클린스만, 이러려고 AG대표 빼왔나, 황선홍 뒷목잡았을 웨일스전 용병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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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을 기를 쓰고 데려온 것인가 싶다.
A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웨일스전 용병술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황선홍 감독에게 스트레스를 선사할만했다.
아시안게임을 코앞에 둔 9월에는 클린스만이 선수 선발을 양보해줄 것을 기대했기 때문.
높은 수준의 경기 경험을 빌미로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을 A대표팀에 소집했다면 최소한 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클린스만의 웨일스전은 엉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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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러려고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을 기를 쓰고 데려온 것인가 싶다. A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웨일스전 용병술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황선홍 감독에게 스트레스를 선사할만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8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3시45분 웨일스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일스와 9월 A매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클린스만은 대표팀 부임 후 3무2패로 또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황선홍 감독은 9월19일 시작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를 앞두고 9월 A매치 데이에 최종명단 모든 선수를 소집해 미리 훈련을 하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발을 맞춰보길 원했다. 황 감독은 지난 6월에도 A대표팀이 이강인, 홍현석, 박규현을 콜업해 가는 것에 동의했다. 아시안게임을 코앞에 둔 9월에는 클린스만이 선수 선발을 양보해줄 것을 기대했기 때문.
하지만 클린스만은 현재 부상 치료 중인 이강인을 9월 A매치에 데려갈 계획이었으며, 아시안게임 명단에 발탁된 홍현석과 설영우를 A대표팀 9월 소집에 불렀다. 수준 높은 A매치를 뛰고 가는 것이 경기력에 좋다는 게 이유였다.
홍현석은 웨일스를 갔다가 소속팀(KAA 헨트) 국가인 벨기에로 복귀했다 아시안게임 시작을 앞두고 금방 또 중국으로 가야하는 비효율이 생긴다. K리그 울산 현대의 설영우는 한국에서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훈련하다가 중국에 바로 가는 것이 아니라 A매치를 위해 머나먼 영국 원정을 다녀와야 해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다.
높은 수준의 경기 경험을 빌미로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을 A대표팀에 소집했다면 최소한 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는데 클린스만의 웨일스전은 엉망이었다.
홍현석은 원래 소속팀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는데 이날 경기에서는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윙어를 맡았다. 물론 미드필더 전 지역에서 뛰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자신의 최적의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선발 데뷔전을 가지다보니 홍현석은 경기 내내 불편해보였다. 홍현석의 퍼포먼스가 아쉬웠던 것도 사실이었지만 클린스만이 선수의 기번 장점조차 살리지 못한 것도 컸다.
측면 돌파에 능한 편은 아닌 홍현석과 이재성이 오른쪽 측면에 바꿔 서며 넓게 벌려 있으니 오른쪽 풀백 설영우가 측면 공격을 적극적으로 시도할 경로가 막혔다. 이날 선발 원톱이었던 조규성이 헤딩슛에 능하고 설영우의 오른발 크로스가 좋다는 것을 생각하면 설영우의 측면 공격을 살려줄 만한데 그런 장면을 거의 볼 수 없었다.
황선홍 감독 입장에서는 눈물을 머금고 대표 선수들을 내줬는데, 클린스만이 선수들의 기본적인 장점도 살리지 못하고 체력만 깎았기에 통탄할 수밖에 없다. 아시안게임을 앞둔 황 감독에게 다시 한번 치명타를 가한 클린스만의 웨일스전 용병술이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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