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루샤는요?" 인천공항 면세점 명품 입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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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이 사업자별로 구역이 재배치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명품 브랜드 입점 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일명 '에루샤'의 경우 특정 면세점과 계약을 체결했어도 이를 알리기를 원치 않는 경우가 많아 면세점들도 계약 성사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루이비통과 에르메스와 무난히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에르메스와의 계약은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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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이 사업자별로 구역이 재배치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명품 브랜드 입점 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 등 일명 '에루샤'의 경우 특정 면세점과 계약을 체결했어도 이를 알리기를 원치 않는 경우가 많아 면세점들도 계약 성사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신세계·현대백화점면세점이 명품 브랜드 확보를 위한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계약 여부에 대해선 아무것도 정해진 게 없다고 입을 모은다. 면세점 3사는 지난 7월 1일부터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사업 운영을 시작했다. 계약 기간은 10년이다. 3사 모두 패션·명품을 취급해 입점 경쟁이 더욱 치열하다.
기존에는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에르메스, 2터미널에서 샤넬을 운영했는데 7월부터는 신라면세점의 사업 구역으로 변경돼 신라면세점이 임시 운영을 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이 에르메스와 샤넬의 정식 운영을 원할 경우 각 브랜드와 계약을 다시 맺어야 한다.
신세계면세점이 1터미널에서 운영하던 루이비통, 2터미널에서 운영하던 에르메스는 현대백화점면세점 구역으로 넘어갔다. 앞서 현대백화점면세점이 루이비통과 에르메스와 무난히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지만 에르메스와의 계약은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에르메스는 2터미널에서 매장 운영을 중단했다.
다만 루이비통의 경우 탑승 수속을 마치자마자 나오는 자리에 위치해 루이비통이 현재 위치를 유지할 것이라는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루이비통과 계약하게 될 경우 현대백화점면세점은 1터미널 루이비통과 기존 운영하던 샤넬을 확보하게 된다.
에르메스와 현대백화점면세점의 협상이 무산됨에 따라 업계는 에르메스가 신세계면세점과 계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항면세점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1터미널보다 2터미널 매출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에르메스가 매장은 계속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의 경우 옆 매장에는 어떤 브랜드가 들어와야 하고 인테리어는 어떻게 해야 하고 마진율, 인테리어 공사비 등에서 까다롭게 조건을 제시하기 때문에 계약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라며 "오픈 전날까지도 계약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거나 언급되는 거 자체를 싫어하는 특성이 있어 면세점들이 계약 성사 여부를 밝히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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