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차기 회장에 양종희 낙점… '재무통' 새 수장 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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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윤종규 회장의 바통을 이어받을 새 수장에 양종희 부회장을 낙점했다.
KB손해보험 사장을 지낸 양종희 부회장을 그룹 내 전략통으로 통한다.
국내 금융지주가 리딩금융 그룹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자산 706조원' KB금융을 이끌 양종희 후보의 어깨가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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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사장을 지낸 양종희 부회장을 그룹 내 전략통으로 통한다. 국내 금융지주가 리딩금융 그룹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자산 706조원' KB금융을 이끌 양종희 후보의 어깨가 무겁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양종희 후보를 선정했다. 회추위원들은 회장자격요건에서 정한 '업무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을 공유', '장단기 건전 경영에 노력'이라는 5개 항목과 25개 세부 기준에 대한 적격성을 심도있게 평가했다. 양종희 후보가 KB금융 회장으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라는 데 뜻을 모았다.
양종희 후보는 관계 법령 등에서 정한 임원 자격요건 심사를 거쳐 이사회에 회장 후보로 추천되며 11월 중 개최 예정인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된다.
양종희 후보는 국민은행의 영업점 및 재무 관련 부서 등에서 20여년간 근무했으며 2008년에 KB금융지주로 자리를 옮겨 주요 부서장을 맡았다. 2014년부터 지주 전략 담당 상무, 부사장 등을 지낸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재무통이다.
지주 전략 담당 임원 시절에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이끌어냈다. LIG손해보험 인수 후에는 KB손해보험 대표를 2016년부터 5년간 맡으면서 KB손해보험의 순이익을 끌어올렸다. 그룹 핵심 계열사 반열에 올려놓는 토대를 다지면서 그룹 내 비은행 강화를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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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한 비이자 수익 확대도 주요 과제다. KB국민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1조8585억원으로 그룹 전체의 62% 비중을 차지한다. 최근 금융권은 은행의 이자수익 의존도를 낮추고 비이자, 비금융 사업을 확장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글로벌 사업 확대도 요구된다. 지난해 기준 KB금융의 글로벌 순이익 비중은 약 11%다. KB금융은 2030년까지 글로벌 수익 비중을 전체의 30%, 2040년 40%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이번 회추위에서는 독립성, 공정성, 투명성을 핵심 원칙으로 내·외부 후보가 공정하게 경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선정 프로세스를 운영했다"며 "소통하고 공감하며 솔선수범하는 리더십과 함께 양 후보가 제시한 KB금융의 미래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과 가치 경영 그리고 강력한 실행의지와 경영철학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양종희 후보는 "기회를 주신 회추위에 감사드리고 아직은 후보 신분이지만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며 "KB금융이 시장과 사회로부터 존경받는 금융산업의 스탠다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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