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오늘 5번째 검찰 소환…소환 직전 뒤집힌 ‘이화영 진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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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조사를 받으러 검찰에 출석한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이날 소환은 이 대표가 제1야당 대표가 된 후 대장동, 성남FC, 백현동 의혹에 이은 다섯번째 검찰 출석이다.
검찰은 이날 이 대표 소환 조사에 A4 용지 150여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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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여쪽 질문지 준비한 검찰…단식중 감안해 의료진 대기
(수원=뉴스1) 배수아 기자 =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조사를 받으러 검찰에 출석한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이 대표를 '제3자 뇌물'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이날 소환은 이 대표가 제1야당 대표가 된 후 대장동, 성남FC, 백현동 의혹에 이은 다섯번째 검찰 출석이다.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은 쌍방울그룹이 2019년 북한에 경기도가 내야 할 스마트팜 지원비 500만 달러와 당시 도지사인 이 대표의 방북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대납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구속기소)는 관련 혐의를 줄곧 부인하다가 지난 6월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에 경기도지사 방북 추진을 요청했다"며 일부 진술을 바꿨다.
하지만 이 대표 소환 직전 이 전 부지사가 재차 진술을 뒤집으면서 검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진술과 무관하게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진술만으로 범죄 혐의를 단정하지 않으며 수많은 인적 물적 증거를 확보해 수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날 이 대표 소환 조사에 A4 용지 150여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단식 10일째를 맞이하는 이 대표의 건강 상태 등을 감안해 의사 1명을 조사실 옆에 대기하고, 청사 밖에는 구급차를 배치하기로 했다.
이날 이 대표 소환에 맞춰 이 대표 지지 단체와 보수 성향 단체는 맞불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촛불연대와 더민주혁신회의, 시민참여광장, 이재명지지연대 등 4개 단체 1320명이 수원지검 후문에 집회신고를 마친 상태다.
수원지검 정문에는 보수 성향 단체인 애국순찰팀 100여명이 경찰에 집회신고를 했다.
경찰은 수원지검 주변으로 모두 7개 중대 560여명의 병력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예정이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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