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8월 팀내 MVP에 최성영·박건우 선정
좌완투수 최성영, 외야수 박건우가 NC 다이노스 구단 선수들과 현장 직원들이 뽑은 8월 구단 MVP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NC는 “최성영과 박건우가 8월 구단 MVP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NC는 지난 2019년 CAMP 2(NC 전지훈련)부터 선수단과 현장 직원 모두 투표에 참여해 월간 MVP를 뽑고 있다. 성적과 기록만이 아닌 팀을 위해 헌신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부분도 반영해 코칭스태프가 후보자를 선정하고(5월 투수 2명, 야수 3명), 선수단과 현장 직원들이 이를 판단의 근거로 삼아 투표에 참여하는 형식이다.
두 선수의 시상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 전 펼쳐졌다. 최성영과 박건우에게는 각각 상금 100만 원이 주어졌다.
지난 2016년 N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1군 통산 82경기(223.1이닝)에서 8승 7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5.32를 올린 최성영은 올 시즌에도 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처음에는 불펜에서 활동했으나, 연이은 호투로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찼다. 지난 6월에는 직선 타구에 왼쪽 광대를 맞아 안와골절 부상을 당하는 악재도 있었지만, 빠르게 복귀해 가을야구 진출을 노리는 NC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그의 8월 한 달 성적은 3경기 출전에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15.2이닝 5실점).
이번 투표에서 최성영에게 한 표를 던진 좌완 불펜 자원 하준영은 “부상 복귀 후 최성영의 활약이 투수조 전체에 큰 활기를 불어 넣어줬다. 마운드 위에서 최성영이 보여준 투쟁심에 우리 모두 큰 힘을 얻을 수 있었고 그 투쟁심에 힘을 얻어 마운드 위에서 싸울 수 있었다”며 “부상 이후 트라우마를 걱정했는데 멋지게 극복하는 모습에 선수로서 존경심이 느껴졌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최성영은 “모두가 최선을 다한 8월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단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순위 싸움을 하는 중요한 시기에 MVP를 수상하게 돼 더 기쁘게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 영광스럽지만 MVP 대신에 한 경기라도 더 팀이 이겼으면 좋겠다. 선수 모두가 매 경기 승리에 집중하고 있고 그 결과가 승리였으면 한다. 앞으로도 팀의 승리에 바탕이 되는 플레이로 팀의 가을야구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지난 2009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2022시즌부터 NC에서 활약 중인 박건우의 활약도 눈부셨다. 지난해까지 통산 1037경기에서 타율 0.327(3538타수 1157안타) 98홈런 539타점 85도루를 올린 그는 8월 21경기에서 타율 0.380(71타수 27안타) 1홈런 1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28을 작성했다. 전반기 막판에는 ‘워크 에식’ 문제로 잠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최근 약 1,500만 원 상당의 에너지젤 식품을 NC 선수단에 선물하는 등 팀 내 베테랑 선수로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박건우에게 투표한 내야수 서호철은 “8월에 왜 박건우가 리그 최고의 선수인지를 더 잘 알게 됐다.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에 항상 박건우가 있었던 것 같다. 체력이 떨어지는 8월에 경기 전, 중, 후 본인의 루틴과 철저한 자기 관리로 그라운드에서 활약하는 모습이 나에게 큰 공부가 되었다”며 “본인도 힘든 시기에 선, 후배들을 챙기는 모습도 우리팀이 본받아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박건우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팀을 조금씩 더 강팀으로 만드는 에너지라 생각한다. 박건우가 8월에 우리를 하나의 팀으로 만들었는데 9월에도 원 팀(One Team)의 모습으로 팬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박건우는 “순위 싸움과 더위로 인해 체력이 많이 떨어지는 시기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다. 우리 팀 전체가 MVP라 생각하고 싶다”며 “선수단 모두가 하나가 되어서 경기를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 10월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 변함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분들과 개인적으로 체력관리 등 도움을 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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