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돌려까기?' 네이마르 소신발언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보다 낫다 해도 놀랍지 않지"

하근수 기자 2023. 9. 9.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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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가 소신 발언을 남겼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가 이미 프랑스 리그앙보다 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7,750만 파운드(약 1,292억 원)에 애드온까지 더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알 힐랄로 이적했다. 사우디는 슈퍼스타들을 위해 7억 파운드(약 1조 1,669억 원) 이상을 쏟아부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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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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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네이마르가 소신 발언을 남겼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시간)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가 이미 프랑스 리그앙보다 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7,750만 파운드(약 1,292억 원)에 애드온까지 더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알 힐랄로 이적했다. 사우디는 슈퍼스타들을 위해 7억 파운드(약 1조 1,669억 원) 이상을 쏟아부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사우디로 향한 선수들을 살펴보면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보다 강하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 비밀은 없다. 사우디 축구 또한 똑같다고 장담할 수 있다. 공은 둥글다. 현지에서도 치열하게 연습하고 있다. 승리에 대한 갈증은 여전하다. 나는 알 힐랄과 함께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사진=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사진=알 힐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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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사우디는 전 세계 슈퍼스타들을 쓸어 담으며 축구계를 뒤흔었다. 특히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알 나스르,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알 힐랄이 공격적인 투자를 보여줬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사디오 마네, 알렉스 텔레스, 다비드 오스피나를 영입했다.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 입성 이후 은골로 캉테, 파비뉴, 조타가 합류했다. 알 아흘리는 호베르투 피르미누는 물론 리야드 마레즈, 에두아르 멘디, 프랑크 케시에가 입단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을 차지했던 알 힐랄도 대단하다. '사우디 리그 최다 우승(18회)'을 지키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가 진행됐다.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마우콩 시우바, 야신 부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전격 영입됐다. 라이벌들이 치고 올라오는 지금 '사우디 리그 최다 우승(18회)'과 'ACL 최다 우승(4회)' 타이틀을 지키려는 알 힐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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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은 네이마르다. 프리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네이마르는 PSG 잔류 의지를 밝혔었다. 부상 악재 속에서도 일본으로 떠난 프리시즌 투어에도 성실히 참여했다. 네이마르는 "(다가오는 시즌도) PSG에서 뛰길 희망한다. 나는 구단과 계약이 되어 있으며 지금까지 아무도 내게 어떠한 말도 하지 않았다. 팬과 선수들에게 사랑받지 못하더라도 나는 이곳에 있을 것이다"라며 잔류와 증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개막 직전 상황이 뒤틀렸다. 알 힐랄은 PSG가 만족할 이적료는 물론 네이마르에게 최소 2억 달러(약 2,670억 원)에서 최대 3억 달러(약 4,005억 원)에 육박하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했다. 결국 네이마르는 프랑스를 떠나 사우디로 떠났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에 합류한 선수들 네임밸류만 보면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보다 낫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전했다. 프랑스 최고 명문이자 친정팀 PSG로서는 찝찝한 언급이다. 앞서도 네이마르는 "리오넬 메시와 함께 했던 시간은 정말 행복했지만 동시에 정말 슬펐다. 그가 동전의 양면 같은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라고 언급했었다.

그러면서 "메시는 최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과 함께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며 천국에서 살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그와 나는 PSG에서 모두 지옥 같은 삶을 보냈다. 우리는 챔피언이 되어 역사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것이 우리가 다시 하나로 뭉쳐 플레이했던 이유다. 하지만 불행히도 우리는 (역사를) 만들지 못했다. 메시는 훈련하고 경쟁했지만 패배하면 부당하게 원흉으로 지목됐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네이마르는 슈퍼스타가 대거 합류한 사우디에서 선수 생활 황혼기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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