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한동훈 '동문·동향' 종목 뜬다… 정치 테마주 연일 '롤러코스터'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태양금속(8.37%)·부방(1.11%)는 전날 강세를 보였다. 반면 오파스넷(-1.03%)·극동유화(-2.22%)·노을(-5.9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지난 7일 노을(6.73%)은 오르고 오파스넷(-1.46%)·극동유화(-3.27%)·부방(-8.14%)·태양금속(-8.84%)이 하락한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이재명 테마주로 꼽히는 CS(4.69%)·이스타코(2.30%)·에이텍(0.93%)은 전날 상승 마감했다. 지난 7일 이스타코(2.74%)은 강세, 에이텍(-0.19%)·CS(-1.61%)는 하락한 것과 다른 모습이다.
이들 종목은 지난 4일부터 8일까지(5거래일) 큰 변동성을 연출했다. 장중 한동훈 테마주인 노을은 51.80% 급등했고 ▲극동유화(9.60%) ▲태양금속(19.12%) ▲부방(11.32%) 올랐다. 이재명 테마주는▲에이텍(6.26%) ▲이스타코(5.11%) ▲CS(0.59%) 올랐다.
노을은 이선지 사외이사가 한 장관의 서울대학교 법학대학원,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오파스넷은 사외이사로 있는 신동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한 장관과 사법연수원 동기(37회), 태양금속은 한우삼 대표가 한 장관과 같은 청주 한씨, 부방은 조상중 사외이사가 한 장관과 서울대와 콜롬비아 로스쿨 동문이라는 이유 등으로 급등락을 연출했다.
이재명 테마주인 CS는 정흥식 회장이 이 대표의 모교인 중앙대학교를 졸업했고 이스타코는 지난 대선 당시 이 대표의 공약이었던 '장기공공주택 정책' 등과 연관됐다는 점 등이 주가에 영향을 끼쳤다.
통상 정치 테마주는 대선·총선 등 정치적 행사가 있을 때마다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다. 한동훈 장관과 이재명 대표는 다음달 10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있다. 나아가 한 장관은 내년 4월 총선 등판론이, 이 대표는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된다.
금융당국은 정치 테마주가정치인을 향한 정치·사회적 관심에 힘입어 주가가 오르지만 주가가 급락하는 등 단기 변동성 크기 때문에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단기간에 과도한 투자자 쏠림, 레버리지(차입 투자) 증가, 단타 위주 매매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는 테마주를 집중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서진주 기자 jinju31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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