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글 보급' '수산물 먹방' '전 남친 폭로'…금주 핫이슈[튜브가이드]

조민 유튜브 해킹·상위 1% 유튜버 수익 공개 등

[서울=뉴시스]한국인 유튜버 용찬우(박찬우)의 "1920년대 일본이 앞장서서 한글을 보급했다"는 발언이 담긴 과거 영상이 일본 현지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용호수 유튜브 캡처) 2023.09.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유튜브·인스타그램·틱톡 등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의 대중화로 수많은 콘텐츠가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다.

이른바 '알고리즘'을 통해 추천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많은 이목을 끌었던 온라인 콘텐츠 및 크리에이터는 무엇일까.

튜브가이드가 한 주 동안 화제가 된 이슈들을 살펴봤다.

'20만 유튜버' 일본의 한글 보급 발언 논란

20만명을 웃도는 구독자를 보유한 용찬우(박찬우)의 과거 '일본의 한글 보급'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뭇매를 맞았다.

그는 유튜브 채널 '용호수'에 지난 2021년 10월께 올린 영상에서 "심지어 1920년대 일본이 앞장서서 우리나라 국민들한테 한글을 보급했다"며 "일꾼으로 써먹어야 되니까, 노예로 부리기 위한 최소한의 지식으로 한글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본 현지에서 이 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먹방 유튜버 쯔양의 수산물 먹방 '갑론을박'

유튜브 구독자 869만여명을 보유한 쯔양이 잇단 수산물 '먹방' 콘텐츠를 내놓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쯔양은 지난달 25일과 이달 2일 각각 새우장·연어장, 킹크랩 먹방 콘텐츠를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 시기와 맞물리면서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수산물 시장 활성화에 힘을 준다' '후쿠시마 방사능수 버리는데 해산물과 일본 술을 마시면서 홍보하는 이유가 뭐냐' 등의 엇갈린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조민 유튜브 채널 해킹…현재 '계정 해지' 메시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유튜브 채널이 해킹 공격을 당했다. 조씨는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구글·유튜브 계정이 해킹됐다"며 "현재 구글에 계정 비활성화 등을 문의하는 등 사방팔방으로 노력 중이지만 복구되는 데 시일이 걸릴 수도 있어 구독자분들께 양해를 구한다"고 적었다.

당시 조씨의 유튜브 채널명이 'XRP-LIVE'으로 바뀌고, 기존 영상들이 삭제된 바 있다. 현재 조씨 채널 링크로 접속하면 'YouTube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해 계정이 해지됐다'는 메시지가 나온다.

'일타강사' 전한길 유튜브서 홍범도 장군 언급

공무원 한국사 시험 '일타강사' 전한길씨는 지난 5일 '꽃보다전한길'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요즘 홍범도 장군 이야기로 세상이 떠들썩한데, (내가) 입장 표명 없이 조용하자 자기들 마음대로 단정 짓고 난리들"이라며 "과거 강의 때마다 일관되게 훌륭한 독립군으로 강의해왔고 이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지금 문제가 되고 뉴스에 나오는 일들은 이미 정치적인 문제로 변질돼 여야가 싸우고, 국민도 지지·반대가 나뉘어 있는 상태다. 뭐라고 한마디만 하면 논란이 될 것이 뻔해 참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앞서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철거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BJ겸 유튜버 유혜디 전 남자친구 저격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활동 중인 크리에이터 '유혜디(송아리)'가 지난 7일 자신의 블로그에 전 남자친구를 겨냥한 글을 올리며 "마지막까지 추악한 행동을 보임에 회의감이 들어 각오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는 둘 사이에 아이가 생겼으나 전 남자친구가 대화를 회피하며, 임신 후에도 강제로 성관계를 시도하고 끝내 낙태 수술을 받게 됐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전 남자친구로 알려진 롤 프로게이머 출신 '미스틱(진성준)'은 이튿날인 8일 새벽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입장문을 올리기도 했으나, 현재 삭제된 상황이다.

국내 상위 1% 유튜버 연 7000억 이상 수익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수입 금액은 8588억98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해 기준 상위 1% 창작자는 342명으로 전체 수입 금액의 약 28.4%를 차지했다. 1인당 7억1300만원의 수입을 올린 셈이다.

유튜브 한국 캠페인 시작

유튜브는 지난 6일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글로벌 디지털 리터러시 캠페인 '잠시만요(Hit Pause)' 한국 런칭 행사를 열었다. 온라인에서 타인을 괴롭히는 '사이버 불링(cyber bullying)' 근절을 위한 행사다.

유튜브코리아는 당일 자체 유튜브 채널에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는 8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오는 10월까지 '틱톡 패션' 챌린지 진행

틱톡이 '패션의 달(TikTok Fashion Month)'을 맞아 다음달 4일까지 '#틱톡패션' 챌린지 캠페인을 진행한다.

2024 S/S(봄/여름) 서울패션위크(9월5일~9일)와 세계 4대 패션위크(9월7일~10월3일)를 맞아 챌린지 캠페인을 통해 패션 콘텐츠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게시물 업로드 및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틱톡패션', '#서울패션위크' 해시태그와 함께 많은 사용자들이 개성있는 나만의 패션을 선보이는 콘텐츠를 공유하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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