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냥 쵸파·얼굴 없는 개 포천이 이야기…'동물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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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살 없는 감옥에 갇힌 고양이의 사연과 '얼굴 없는 개' 포천이의 근황이 공개된다.
고양이 쵸파, 상디, 우솝, 루피 모두 파양을 당한 아픈 사연이 있는 고양이다.
늘 한 패가 돼 공격하는 상디와 우솝, 그리고 루피의 방관 때문에 쵸파는 다른 고양이들과 눈만 마주쳐도 사색이 되고, 방 안에 숨어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한다.
이어 얼굴 없는 개, 포천이의 근황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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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힌 고양이의 사연과 '얼굴 없는 개' 포천이의 근황이 공개된다.
10일 오전 10시30분 방송되는 SBS TV 'TV동물농장'에서는 먼저 네 마리의 고양이 때문에 아슬아슬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집을 찾는다.
고양이 쵸파, 상디, 우솝, 루피 모두 파양을 당한 아픈 사연이 있는 고양이다. 서로 의지하며 잘 지내길 바라는 보호자의 마음과 달리 호시탐탐 쵸파를 괴롭히는 우솝과 상디 때문에 남보다 못한 사이다.
늘 한 패가 돼 공격하는 상디와 우솝, 그리고 루피의 방관 때문에 쵸파는 다른 고양이들과 눈만 마주쳐도 사색이 되고, 방 안에 숨어 밖으로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못한다.
놀라운 건 상디는 처음부터 쵸파를 싫어했다. 그런데 우솝은 처음엔 쵸파에게 살갑게 굴더니 언제부턴가 으름장을 놓기 시작하고, 어느덧 주동자가 됐다. 우솝은 쵸파에게 원한이라도 있는 듯 1대 1 공격을 시도하는가 하면 절친 상디를 윽박지르기도 한다.
제대로 꼬여버린 고양이들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 고양이 전문 해결사, 김명철 수의사가 나선다.
이어 얼굴 없는 개, 포천이의 근황이 공개된다. 지난해 봄, 포천이는 한 시골 마을 수로 아래에서 눈 주변의 살점이 떨어져 나간 몰골로 발견돼 8개월에 걸친 수술과 치료 끝에 가까스로 얼굴을 어느정도 되찾았다. 그러나 눈꺼풀 근육이 소실되는 바람에 평생 눈을 뜬 채 지내야 하는 영구 장애를 갖게 돼 좀처럼 입양을 희망하는 가족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그런 포천이의 사정을 알고도 가족이 되고 싶다고 한 이가 등장한다. 영선 씨는 포천이의 영상을 보자마자 마치 운명처럼 끌렸다며 그날 이후 보호소를 찾아 포천이를 만나기 시작했고, 결국 입양까지 결심한다.
포천이는 우주라는 새 이름으로 다시 태어나 눈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 때까지 24시간 영선 씨와 함께 하게 된 것이다. 더 많은 우주의 이야기는 본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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