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KIA 꺾고 가장 먼저 70승 고지 올라
성진혁 기자 2023. 9. 9. 03:05
오지환 4타점… 선발 김윤식 4승
LG가 70승에 선착하며 29년 만의 정규리그 1위를 향해 한 걸음 더 다가섰다.
LG는 8일 열린 2023 프로야구 광주 원정 경기에서 KIA를 12대2로 누르고 10팀 중 가장 먼저 70승(44패2무)에 올랐다. 오지환(33)이 4타점, 홍창기(30)와 문성주(26)가 각각 2타점을 올렸다. 선발 투수 김윤식(23)은 6회 2사까지 1실점(7피안타 3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4번째 승리(4패)를 따냈다.
LG는 70승에 선착했던 1990년(7팀 체제)과 1994년(8팀 체제)에 정규리그·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했다. 2013년(9팀 체제)엔 70승을 선점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정규리그를 2위로 마쳤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해 최종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이번 시즌 28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2위 KT에 승차 6.5경기가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에선 홈 팀 KT가 SSG를 16대7로 눌렀다. 강백호(24)는 5회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SSG 두 번째 투수 박종훈(32)을 공략,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깊은 부진에 빠지며 2군까지 내려갔던 그는 개인 통산 두 번째 그랜드슬램으로 오랜 침묵을 깼다. 4위 SSG는 3연패했다.
3위 NC는 안방 창원에서 7위 롯데를 4대3으로 제치고 4연승했다. 2-3으로 뒤지던 7회 2사 2·3루에서 권희동(33)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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