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미국 대통령의 권력 행사’ 외
미국 대통령의 권력 행사
냉전 후 30년간 미국 대통령이 맞닥뜨린 15개의 도전을 다룬다. 내전 중인 소말리아, 2003년 미국과 전쟁을 치른 이라크, 중국의 부상 등이다. 북한을 ‘교활한 여우’라며 “미국이 북한의 핵 포기를 기대하기보다는 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협정을 추구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저자는 조지 W 부시와 오바마 대통령 밑에서 국방부 장관을 지냈다. 로버트 게이츠 지음, 박동철 옮김, 한울아카데미, 4만9800원.
파리의 심리학 카페
매주 목요일 7시, 파리 바스티유 한 지하 카페에 누구나 자기 이야기를 털어놓을 수 있는 심리학 카페가 열린다. 심리학자로, 18년간 916회의 심리학 카페를 연 저자가 이곳을 다녀간 5만명의 상담 내용 중 보편적이고 핵심적인 문제를 추렸다. “이 세상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는 건 미친 짓입니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아닌 그저 당신 자신에게 좋은 사람이 되세요.” 모드 르안 지음, 김미정 옮김, 클랩북스, 1만7800원
작고 아름다운 니체의 철학수업
철학자 니체가 100명의 아이를 자신의 정원으로 초대한다. “저는 내가 누구인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알 수 있지요?” “어떻게 하면 단점 없는 사람이 될 수 있나요?” “특별히 잘하는 게 없는 저도 뭔가를 이룰 수 있을까요?” 아이들의 질문에 “자기만의 별을 찾으라”고 조언한다. 한 뼘씩 쑥 자라 니체의 정원을 떠난 아이들은, 어떤 어른이 될까? 지연리 글·그림, 열림원어린이, 1만5000원, 초등 전학년 대상.
올해엔 연애를 쉬겠어
“결혼은 안 하더라도, 연애는 해야지!” 40대 싱글 여성이면서 변호사인 저자가 주변 사람들의 이 말에 반기를 든다. 과연 연애하면 행복한가? 결혼이 외로움의 해결책이 될 수 있나? 소개팅 잔혹사, 씁쓸함만 남았던 맞선 경험, 결혼 정보 회사를 통해 만난 사기꾼, 다시 생각하고 싶지 않은 이별.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다사다난한 연애담을 통해 ‘관계’의 본질을 묻는다. 임윤선 지음, 시공사, 1만6800원.
똥과 함께 산다
역사지리학과 농업사를 전공한 일본 호세이대학 인간환경학부 교수가 ‘똥’을 주제로 도시와 문명, 역사를 파고든다. 인류 근대를 ‘대량 배설의 시대’라 정의한다. “대량의 위장(胃臟)이 도시와 공장으로 유입되고 그 집중이 일어났다는 것은 동시에 대량의 분뇨가 도시와 공장 지역에 집적되는 것을 의미했다.” 유자와 노리코 지음, 김형진·정철 옮김, 빈서재,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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