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개그맨 황기순의 인생 이야기
2023. 9. 9. 03:01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오후 7시 50분
TV조선은 10일 오후 7시 50분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방송한다. 1980~1990년대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황기순이 출연한다.
황기순은 19세에 한 방송사 주최 개그 콘테스트에서 입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익살스러운 표정과 유행어 “척 보면 앱니다”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해외 원정 도박 사건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전 재산을 탕진하고 필리핀에서 도피 생활을 했던 그는 “모든 것이 잘못됐다는 걸 깨달았지만 한국으로 돌아갈 용기가 나지 않았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황기순은 이날 도피 생활 도중 개그맨 선배 김정렬에게 전화를 걸었던 일화를 말한다. 김정렬은 전화를 마친 뒤, 동료들이 모은 돈과 반찬을 갖고 필리핀으로 와 줬다고 한다.
방송에선 황기순의 ‘거리 모금 기부 행사’ 현장이 공개된다. 20년 넘게 계속하고 있는 행사. 그는 “필리핀 도박 사건을 잊지 않고 마음 깊이 교훈으로 남겨, 지난날의 과오에 대해 계속 속죄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지금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가수 박상민, 김용임, 진성 등이 행사에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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