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꼴찌’ 리옹, 포터 대신 황희찬 지도했던 로페테기 노린다

가동민 기자 2023. 9. 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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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리옹이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게 퇴짜를 맞자 훌렌 로페테기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7일(한국시간) "리옹은 포터 감독을 선임하려 했지만 포터 감독이 거절했다. 리옹은 포터 감독 대신 현재 릴의 파울루 폰세카 감독과 로페테기 감독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리옹과 연결되고 있다.

리옹은 차선책으로 로페테기 감독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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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올림피크 리옹이 그레이엄 포터 감독에게 퇴짜를 맞자 훌렌 로페테기 감독 선임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7일(한국시간) “리옹은 포터 감독을 선임하려 했지만 포터 감독이 거절했다. 리옹은 포터 감독 대신 현재 릴의 파울루 폰세카 감독과 로페테기 감독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프리미어리그(PL) 개막을 얼마 앞두지 않은 시점에 울버햄튼과 결별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달 9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구단과 로페테기 감독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9개월 간 지휘봉을 잡은 로페테기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됐다"라고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지난 시즌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전반기는 최악이었다. 울버햄튼은 전반기 15경기에서 단 2승밖에 챙기지 못했다. 원정에서는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결국 팀을 이끌던 브루노 라즈 감독을 경질했다. 울버햄튼은 새로운 감독이 오기 전까지 스티브 데이비스 감독 대행 체제로 갔다. 그러나 달라진 건 없었다. 울버햄튼은 리그 최하위로 전반기를 마쳤다.


전반기를 마친 울버햄튼은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했다. 울버햄튼의 선택은 성공적이었다. 로페테기 감독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이후 팀을 잘 정비하면서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후반기에서 9승 4무 10패를 거두며 13위로 시즌을 마쳤다. 최하위에서 부임해 중위권으로 도약시키면서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제대로 된 시즌을 앞뒀지만 울버햄튼은 이적 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았다. 이적 시장 초반엔 임대 복귀 선수들을 제외하면 영입은 맷 도허티, 톰 킹 단 2명이었다. 이마저도 자유계약으로 영입했다. 이후 산티아고 부에노, 장리크너 벨가르드, 엔소 곤살레스를 데려왔지만 사실상 주전급 자원은 아니었다.


오히려 선수들이 팀을 떠났다. 중원의 핵심이었던 후벵 네베스가 5,500만 유로(한화 약 783억 원)를 받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떠났다. 최전방을 책임졌던 라울 히메네스도 풀럼으로 이적했다. 로페테기 감독의 제대로 된 첫 시즌에 울버햄튼이 힘을 보태주지 않자 결국 로페테기 감독은 팀을 떠나게 됐다.


로페테기 감독은 리옹과 연결되고 있다. 리옹은 현재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개막 후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리옹은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했다. 성적이 저조해 로랑 블랑 감독을 경질하고 포터 감독을 데려오려 했지만 포터 감독이 거절했다. 리옹은 차선책으로 로페테기 감독을 선택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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