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G20서 기후변화 리더십 제시…글로벌 책임외교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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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의장국인 인도의 리더십 하에 인류 당면 과제에 대한 연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8일(현지시간) 뉴델리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정상회의는 세계가 지정학적 경쟁, 높은 인플레,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공급망 재편에 따른 글로벌 복합위기와 직면한 가운데 개최된다"며 "이번에는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란 주제로 열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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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의서 인류 당면 과제에 대한 연대, 협력 방안 논의
[뉴델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의장국인 인도의 리더십 하에 인류 당면 과제에 대한 연대와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인도는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남반구에 위치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의 개발도상국)를 대표하는, 그리고 주도 세력을 자처하는 국가로 기후변화·보건·지속가능발전·디지털 등 글로벌 사우스가 가진 도전 과제를 세부 의제로 정했다”고 했다.
G20 정상회의 세션은 총 3개인데, 윤 대통령은 모든 회원국 정상들이 발언하는 세션 1을 비롯해 세션 3에서 메시지를 낼 계획이다. 세션 1은 9일 오전에 ‘하나의 지구’란 주제로 열리며 회원국 정상들은 기후변화, 환경, 에너지 전환에 대해 논의한다. 10일 오전 ‘하나의 미래’란 주제로 열리는 세션 3에서는 기술, 디지털, 다자주의 개혁 등에 대해 논의한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은 모든 정상이 발언하는 세션 1에서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강력한 연대와 협력을 촉구할 것”이라며 “기후 취약국에 대한 재정 지원 확대, 그리고 녹색기술 확산과 공유를 위한 대한민국의 약속을 소개할 것”이라고 했다.
김 차장은 “윤 대통령이 제시할 기후변화 리더십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책임외교를 구현하는 분명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선 3와 관련해 김 차장은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하나의 미래’ 구축을 위한 규범 기반 국제질서에 있어서 대한민국이 어떤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인지를 제시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은 무력 침공 방지라는 법 원칙에 기초한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70여년 전에 나라를 지킬 수 있었듯이, 이후 다자주의에 기초한 무역 규범을 토대로 이제까지 눈부신 경제 성장을 이룩해 왔다는 것을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믹타(MIKTA) 정상 회동을 비롯해 아르헨티나·모리셔스·방글라데시·나이지리아·튀르키예·코모로 등 6개 나라와 릴레이 양자 회담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인류 당면 과제에 대한 솔루션 플랫폼이 될 2030 부산엑스포에 대한 정상 차원의 각별한 지지를 당부할 계획이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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