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올해 힙합 50주년 기념하며 한국 힙합씬 소개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힙합 장르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일환으로 세계 각국의 상징적인 힙합 장소를 다룬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공개하고 이를 통해 한국 힙합씬을 조명했다.
스포티파이는 힙합의 기념비적인 해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역대 가장 위대한 힙합 비트’, ‘스포티파이 내 최다 스트리밍 래퍼’, ‘스포티파이 내 최다 스트리밍 랩 곡’ 등 다양한 톱리스트를 발표했으며, 지난달 힙합의 메카로 불리는 뉴욕, 애틀란타 등에서 주요 힙합 아티스트를 담은 대형 벽화와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한국 포함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힙합 메카를 담은 애니메이션 쇼츠 시리즈를 공개했다. 시리즈 영상 모두 한국인 작가 ‘황예원’이 애니메이션 작업을 담당했으며, 한국편 영상은 래퍼 ‘빌스택스(BILL STAX)’가 나레이션을 맡아 ‘서울 홍대’를 중심으로 한 한국힙합 문화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스포티파이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및 트위터 채널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외에도 스포티파이는 지난 8월 40개 이상의 시대∙지역∙트렌드별 힙합 플레이리스트를 망라한 ‘힙합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며(Hip-Hop Turns 50)’ 허브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허브에는 한국힙합 플레이리스트 ‘KrOWN’이 포함됐으며, 전 세계 인기 힙합 트랙을 모은 ‘글로벌 힙합(Global Hip-Hop)’ 플레이리스트에 다이나믹 듀오와 DJ Premier의 “AEAO”와 빈지노의 “Monet” 등 한국힙합 아티스트의 곡이 수록되기도 했다.
한국 힙합씬의 대부로 알려진 타이거JK는 “힙합은 오랜 기간 리스너와 호흡하며 다양한 스타일로 진화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장르이자 문화로 자리잡았다.
특히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 장르 중 하나인 만큼, 국내 청취자들에게도 힙합 50주년은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K힙합이 조명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한국힙합 아티스트와 음악이 글로벌 리스너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KrOWN 플레이리스트 최신 커버를 장식한 다이나믹 듀오는 “국경을 넘어 새로운 팬을 만나고 자신의 음악을 알릴 수 있는 환경은 아티스트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스포티파이의 플레이리스트와 캠페인 등을 통해 재능있는 많은 한국 아티스트가 전 세계에 소개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힙합 플레이리스트 KrOWN은 올해 9월 론칭 1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의 국가코드 ‘KR’, 왕관을 뜻하는 영단어 ‘Crown’, 그리고 ‘(힙합씬을) 이끈다’는 의미의 ‘Own’을 합쳐 ‘한국의 힙합씬을 이끌어 전 세계에 선보인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KrOWN은 한국힙합 특유의 에너지와 사운드, 문화를 전 세계에게 알리며 국내외 K힙합 팬들을 위한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스포티파이는 현재 5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KrOWN을 필두로 한국힙합 아티스트와 음악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스포티파이는 K팝을 넘어 K힙합까지 한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힙합 50주년 캠페인을 통해 한국힙합을 다방면으로 조명했으며, 앞으로도 지속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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