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 올해 힙합 50주년 기념하며 한국 힙합씬 소개

손봉석 기자 2023. 9. 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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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Spotify)’가 힙합 장르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했다.

그 일환으로 세계 각국의 상징적인 힙합 장소를 다룬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공개하고 이를 통해 한국 힙합씬을 조명했다.

스포티파이는 힙합의 기념비적인 해를 축하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역대 가장 위대한 힙합 비트’, ‘스포티파이 내 최다 스트리밍 래퍼’, ‘스포티파이 내 최다 스트리밍 랩 곡’ 등 다양한 톱리스트를 발표했으며, 지난달 힙합의 메카로 불리는 뉴욕, 애틀란타 등에서 주요 힙합 아티스트를 담은 대형 벽화와 전광판을 설치하는 등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한국 포함 전 세계 다양한 국가의 힙합 메카를 담은 애니메이션 쇼츠 시리즈를 공개했다. 시리즈 영상 모두 한국인 작가 ‘황예원’이 애니메이션 작업을 담당했으며, 한국편 영상은 래퍼 ‘빌스택스(BILL STAX)’가 나레이션을 맡아 ‘서울 홍대’를 중심으로 한 한국힙합 문화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소개했다. 해당 영상은 스포티파이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및 트위터 채널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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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스포티파이는 지난 8월 40개 이상의 시대∙지역∙트렌드별 힙합 플레이리스트를 망라한 ‘힙합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며(Hip-Hop Turns 50)’ 허브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허브에는 한국힙합 플레이리스트 ‘KrOWN’이 포함됐으며, 전 세계 인기 힙합 트랙을 모은 ‘글로벌 힙합(Global Hip-Hop)’ 플레이리스트에 다이나믹 듀오와 DJ Premier의 “AEAO”와 빈지노의 “Monet” 등 한국힙합 아티스트의 곡이 수록되기도 했다.

한국 힙합씬의 대부로 알려진 타이거JK는 “힙합은 오랜 기간 리스너와 호흡하며 다양한 스타일로 진화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장르이자 문화로 자리잡았다.

특히 가장 영향력 있는 음악 장르 중 하나인 만큼, 국내 청취자들에게도 힙합 50주년은 큰 의미를 갖는다. 이번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캠페인을 통해 K힙합이 조명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한국힙합 아티스트와 음악이 글로벌 리스너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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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OWN 플레이리스트 최신 커버를 장식한 다이나믹 듀오는 “국경을 넘어 새로운 팬을 만나고 자신의 음악을 알릴 수 있는 환경은 아티스트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스포티파이의 플레이리스트와 캠페인 등을 통해 재능있는 많은 한국 아티스트가 전 세계에 소개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국힙합 플레이리스트 KrOWN은 올해 9월 론칭 1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의 국가코드 ‘KR’, 왕관을 뜻하는 영단어 ‘Crown’, 그리고 ‘(힙합씬을) 이끈다’는 의미의 ‘Own’을 합쳐 ‘한국의 힙합씬을 이끌어 전 세계에 선보인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KrOWN은 한국힙합 특유의 에너지와 사운드, 문화를 전 세계에게 알리며 국내외 K힙합 팬들을 위한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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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스포티파이는 현재 5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KrOWN을 필두로 한국힙합 아티스트와 음악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할 예정이다.

스포티파이 관계자는 “스포티파이는 K팝을 넘어 K힙합까지 한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노력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힙합 50주년 캠페인을 통해 한국힙합을 다방면으로 조명했으며, 앞으로도 지속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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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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