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정민영 방심위원 해촉, 새 방심위원장에 류희림
2023. 9. 9. 00:53
윤석열 대통령은 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정민영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위원에 대한 해촉안을 재가했다. 변호사이자 야권 추천 방심위원인 정 위원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 보도 등과 관련한 소송에서 MBC 측을 대리한 바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 위원은 변호사로서 사적 이해관계가 얽혀 있음에도 MBC에 대한 제재를 결정하는 방심위 심의·의결에 56회 참석했다”며 “이는 방심위 심의의 공정성, 독립성, 신뢰성의 근간을 훼손한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정 위원이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 징계와 과태료 부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위원의 해촉에 따라 방심위는 여권 다수로 전환됐다. 한편 방심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류희림 위원을 신임 방심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언론인 출신인 류 위원장은 최근 해촉된 정연주 전 방심위원장의 후임 위원으로 지난달 18일 윤 대통령이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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