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후반기 모드 재현하는 LG 토종 선발, 감독도 미소 “김윤식 앞으로 기대···팀에 큰 도움 될 것”[SS광주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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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승리를 했다.
이어 염 감독은 "김윤식이 선발로서 충분한 자기역할을 해주었다. 좋았던 때의 모습으로 가고 있는 부분이 앞으로 기대되고 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금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승리를 이끈 선발 투수에게 격려와 기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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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광주=윤세호기자] 한 번 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승리를 했다. 더블헤더에 앞서 완승을 거두며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준 것도 플러스 요인이지만 무엇보다 토종 에이스가 귀환을 알리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이 김윤식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LG는 8일 광주 KIA전에서 12-2로 승리했다. 김윤식과 윤영철의 왼손 맞대결에서 김윤식이 앞섰다. 김윤식은 82개의 공을 던지며 5.2이닝 7안타 0볼넷 3탈삼진 1실점했다. 지난 2일 잠실 한화전처럼 속구 구속이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최고 구속 시속 146㎞가 찍힌 속구를 앞세워 꾸준히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김윤식은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안타 12개가 터진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뜨거웠다. 오지환은 2타점 3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홍창기는 5타수 3안타 2타점, 김현수, 문보경도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1위 LG는 시즌 전적 70승 44패 2무가 됐다. 올시즌 가장 먼저 70승 선착을 이뤘다. 70승에 가장 먼저 도달한 LG는 정규시즌 우승 확률 75.8%(33차례 중 25차례. 1985~1986 전후기리그·1999~2000 양대리그 제외).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60.6%(33차례 중 20차례)의 가능성을 얻었다.
LG 구단 통산 6번째 70승 선착. 1990년, 1994년, 1995년, 1997년, 2013년에도 가장 먼저 70승에 도달한 바 있다. 1990년과 1994년에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김현수의 선취점으로 전체적인 경기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주장 오지환이 추가 점수가 필요한 상황마다 타점을 올려주며 공격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염 감독은 “김윤식이 선발로서 충분한 자기역할을 해주었다. 좋았던 때의 모습으로 가고 있는 부분이 앞으로 기대되고 팀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지금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기를 기대한다”고 승리를 이끈 선발 투수에게 격려와 기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오늘도 멀리 원정까지 오셔서 응원해주신 팬들의 응원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1루 관중석에 자리한 LG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LG는 오는 9일 더블헤더 1차전 선발 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KIA는 황동하가 선발 등판한다.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로 LG는 손주영, KIA는 이의리가 내정됐다. 올시즌 양팀의 첫 더블헤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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