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대표] 미국전 완패 대표팀, 어려운 여건 속에서 건투

김현희 2023. 9. 8. 23: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이 세계 청소년 선수권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8일, 타이완 타이베이 티엔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1회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대표팀은 미국에게도 1-5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 경우의 수가 완전히 사라졌다.

현지 악천후, 그리고 청소년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대회 본부의 무관심에 선수들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대표팀은 오히려 미국을 상대로 4회에 선취점을 내면서 선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자국 우승 외에는 전혀 관심 없어하는 눈치 보여
대표팀 좌완 에이스 황준서(장충고)는 정말 최선을 다했다. 사진=WBSC 제공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세계 청소년 선수권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8일, 타이완 타이베이 티엔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31회 세계 청소년 야구 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대표팀은 미국에게도 1-5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 경우의 수가 완전히 사라졌다.

일본전에 이어 미국전도 힘겨운 싸움이 될 수밖에 없었다. 현지 악천후, 그리고 청소년을 전혀 배려하지 않은 대회 본부의 무관심에 선수들은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대표팀은 오히려 미국을 상대로 4회에 선취점을 내면서 선전했다. 멕시코전 개구리 번트로 팀을 살렸던 조현민(충암고)이 이번에도 팀의 유일한 타점을 만들어냈다.

에이스 황준서(장충고) 역시 4회까지 미국 타선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았다. 다만, 5회 들어 연속 안타를 허용한 부분이 뼈아팠다. 4와 2/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제 몫을 다 했다. 김택연(인천고) 역시 1과 1/3이닝 2탈삼진 역투를 선보였다.

이런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듯, 타이완은 네덜란드에 6-0으로 영봉승하며 최소 2위를 확보하여 결승에 선착했다. 일본 역시 푸에르토리코에 10-0 승리하면서 거의 조 2위를 확보해 놨다.

대표팀은 9일, 같은 장소에서 네덜란드를 상대한다. 네덜란드전에서 승리할 경우, 미국이나 일본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러한 가운데, 순위 결정전을 치르는 타이중 시티에는 또 다시 악천후가 반복되어 호주가 9일에 더블해더를 치르게 됐다. 대회 일정에 선수들을 짜맞추기 하는, 어이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