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 퍼진 오페라 아리아…'카르멘' 동명 연극도 무대에

신새롬 2023. 9. 8. 23: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저녁은 야외 공연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때죠.

광화문 광장에서 야외 오페라 공연이 열렸습니다.

스타 연출가 고선웅이 만든 동명의 연극도 막을 올립니다.

신새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아름다운 집시 여인, 카르멘을 중심으로 한 치정극인 '카르멘'

원작 소설보다 오페라로 더 유명한 이 작품은, 오페라를 몰라도 한 번쯤 들어봤을 아리아들이 담겨있습니다.

<박혜진 / 서울시오페라단 단장> "귀에 익숙한 그런 음악들이 많기 때문에… 오페라는 재미있다, 또 오페라를 알면 알수록 더 좋은 음악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요."

'오페라 입문자'를 위해, 카르멘이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불을 이용한 퍼포먼스 등 쉽고 친절한 오페라로 공을 들이자, 객석은 물론 광장 일대는 관객으로 가득 찼습니다.

<정의근 / 테너> "(야외는) 아주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매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자연 속에서 노래하는 것이 물론 이렇게 빌딩 사이긴 하지만 또 다른 에너지가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동명의 연극도 무대에 오릅니다.

'실력파 연출가' 고선웅이, 비극적 사랑 이야기를 시극으로 풀어냈습니다.

<현장음> "취한건지, 홀린건지, 어쩌면 내 속을 태웠을까. 어쩌면 그토록 사로잡나."

<고선웅 / 연출 > "낭송을 하는 것처럼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옛스러운 어떤 연극의 맛도 좀 나오고… 일상적인 것과 좀 다르게 표현을 하다 보니까 문장을 조금 시처럼 이렇게 표현을 하게 됐던 것 같습니다."

무대 위 치정극은 사랑의 집착과 광기로 가득찬 돈 호세에 주목하는 한편, 자유를 갈구하는 카르멘을 보여줍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카르멘 #서울시오페라단 #연극_카르멘 #고선웅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