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화 “母, 배우 생활 반대… 네가 뭐가 예쁘냐고” [백반기행]

임유리 기자 2023. 9. 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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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배우 생활을 반대했었다는 이일화 /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배우 이일화가 배우 생활을 반대했던 어머니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이일화가 게스트로 출연해 서울 강북의 모둠생선구이 집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허영만은 “우리 게스트들 모시면 항상 물어보는데 나이가 지긋한 분들은 배우하면 ‘딴따라’라고 생각하는데 지금 부모님들은 반대 안 하셨냐”라고 이일화에게 물었다.

그러자 이일화는 “반대하셨다. 어쩔 수 없이 어른들은 그런 생각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겠지만 중요한 건 ‘네가 뭐가 예쁘냐. 네 주제를 알아라. 무슨 연기야’ 그랬다”라며 어머니에게 들었던 말을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이일화는 “‘응답하라 1988’에서 우리 아들 노을이가 전국노래자랑에 나간다고 그런 얘기 한 적이 있었다”라며 드라마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일화는 “내가 감독님한테 나 대사 하고 싶은 게 있다고, 실제로 엄마한테 들은 얘긴데 그것 좀 쓰겠다고 그랬더니 하라고 그러셨다”라며, “노을이가 ‘엄마 나 노래자랑 갈래’ 하는데 ‘네 주제를 알아라’라고 우리 엄마랑 똑같이 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일화는 “그게 되게 마음이 뭉클하면서도 그때는 참 서러웠는데 이렇게 또 연기에 써먹을 수 있구나 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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