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가상화폐 설립자, '사기 혐의' 징역 1만 1천 년

박찬범 기자 2023. 9. 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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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가상화폐 거래소 창업자가 고객에게 수백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1만 1천19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튀르키예 법원은 현지시간 오늘(8일), 가상화폐 거래소 토덱스 설립자인 파티흐 파룩 외제르에 대해 돈세탁과 사기, 범죄조직 설립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지난 2017년 외제르가 설립한 토덱스는 튀르키예 당국이 실물 거래에 암호화폐 사용을 금지하기로 한 이후인 2021년 4월 돌연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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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가상화폐 거래소 창업자가 고객에게 수백억 원 규모의 피해를 입힌 혐의로 1만 1천19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튀르키예 법원은 현지시간 오늘(8일), 가상화폐 거래소 토덱스 설립자인 파티흐 파룩 외제르에 대해 돈세탁과 사기, 범죄조직 설립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외제르는 "내가 정말로 범죄조직을 만들려고 했다면 이렇게 아마추어처럼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공범으로 재판에 넘겨진 두 명의 형제도 같은 형량을 선고받았습니다.

튀르키예에서는 지난 2004년 유럽연합(EU) 가입을 위해 사형을 폐지한 뒤 중범죄에 대해 초장기 징역형을 선고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외제르가 설립한 토덱스는 튀르키예 당국이 실물 거래에 암호화폐 사용을 금지하기로 한 이후인 2021년 4월 돌연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외제르는 외국 투자자를 만난다며 출국한 더움 지금까지 알바니아에 머물다 지난해 인터폴에 의해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공소장에서 총피해액이 3억 5천600만 리라, 우리 돈으로 약 180억 원인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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