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연장 혈투 끝에 키움 제압…윌리엄스 결승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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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초 터진 닉 윌리엄스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4회초 닉 윌리엄스의 솔로 홈런(시즌 5호)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한화는 12회초 공격에서 윌리엄스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6-5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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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한화 이글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2회초 터진 닉 윌리엄스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한화(47승 6무 62패)는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한화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는 4회초 솔로 홈런, 12회 솔로 아치(시즌 6호)를 그려내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5이닝 8피안타(2피홈런) 3볼넷 3실점으로 선방해 승리의 발판을 놨다.
4연패를 당한 키움(51승 3무 74패)은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고척 홈구장 연승 행진도 3연승에서 끝이 났다.
키움 김혜성과 박찬혁이 맹타를 터뜨리며 타선을 이끌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혜성은 6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최다 출루(6출루) 신기록을 작성했지만, 웃지 못했다.
키움 선발 김선기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4실점(1자책점) 피칭을 선보였다.
키움이 선취점을 올렸다. 키움 박찬혁은 1회말 한화 선발 산체스의 낮은 직구를 공략해 좌월 솔로 홈런(시즌 1호)을 터뜨렸다.
기선을 제압한 키움은 3회 김혜성과 김휘집, 로니 도슨의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4회초 닉 윌리엄스의 솔로 홈런(시즌 5호)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5회 공격에서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는 2사 후 장진혁의 2루타와 최재훈의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이도윤을 1루수 땅볼 때 키움 선발 김선기의 포구 실책에 편승해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는 계속된 공격에서 정은원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4-2로 도망갔다.
키움은 5회말 김혜성의 시즌 7호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3-4로 추격했다.
키움은 8회 공격에서 송성문의 안타와 전병우의 2루 땅볼 때 상대 실책으로 1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2사 1, 3루에서 김혜성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든 후 박찬혁과 이주형의 연속 볼넷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한화는 포기하지 않았다. 9회 키움 마무리 임창민을 상대로 권광민의 2루타에 이어 장진혁과 문현빈이 안타를 때려내 5-5로 균형을 맞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키움은 연장 10회, 11회 두 차례의 만루 찬스를 살라지 못했다.
하지만 한화는 12회초 공격에서 윌리엄스의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6-5로 리드를 잡았다.
한화는 12회말 김규연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김규연은 1이닝 무실점 투구로 생애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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