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 멀티포’ 한화, 키움에 연장 12회 역전승..3연승 질주

[고척=뉴스엔 안형준 기자]

한화가 키움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 이글스는 9월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연장 12회 6-5 역전승을 거뒀고 3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4연패에 빠졌다.

키움 김선기와 한화 산체스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이날 경기에서 먼저 득점한 쪽은 키움이었다. 키움은 1회말 박찬혁이 시즌 마수걸이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키움은 3회말 1점을 달아났다. 김혜성과 김휘집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도슨이 적시타로 김혜성을 불러들였다.

한화는 4회초 윌리엄스가 시즌 5호 솔로포를 쏘아올려 1점을 추격했다. 그리고 5회초 3점을 얻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2사 후 장진혁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대타 최재훈이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이도윤이 1루 방향으로 땅볼 타구를 날리며 그대로 무득점에 그치는 듯했지만 키움 선발 김선기가 1루 베이스커버 과정에서 포구 실수를 범했고 그 사이 장진혁이 홈을 밟았다. 이어 정은원이 최재훈과 이도윤을 모두 불러들이는 2루타를 터뜨렸다.

키움은 5회말 김혜성이 시즌 7호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 1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8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송성문이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전병우가 실책으로 출루하며 1,2루 찬스를 맞이했다. 김태진이 4-6-3 병살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한화 유격수 이도윤의 1루 송구가 높으며 1루 주자만 아웃돼 이닝이 이어졌고 김혜성이 내야안타로 송성문을 불러들여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찬혁이 볼넷을 골라내 만루가 됐고 이주형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한화는 9회초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권광민이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장진혁이 안타로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문현빈이 동점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고 한화는 10회초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은 10회말 1사 후 김혜성과 박찬혁이 연속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고 이주형의 고의사구로 만루를 맞이했다. 하지만 김휘집이 삼진, 도슨이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11회초를 삼자범퇴로 마쳤다. 키움은 11회말 2사 후 전병우의 볼넷, 김태진의 안타, 김혜성의 안타로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박찬혁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12회초 윌리엄스가 경기를 뒤집는 시즌 6호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키움은 12회말 득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선발 산체스가 많은 주자를 출루시켰지만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았다. 주현상이 1이닝 무실점, 김범수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7회까지 리드한 한화는 8회 이민우(0.1이닝 비자책 2실점), 정우람(0.1이닝 무실점), 장시환(0.1이닝 무실점)이 역전을 내줬다. 하지만 9회부터 마운드를 지킨 장민재가 11회까지 키움 타선을 막아내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고 12회를 김규연이 막아내며 승리했다.

키움은 선발 김선기가 5이닝 4실점(1자책)을 기록했고 윤석원이 1이닝 무실점, 문성현이 1이닝 무실점, 김성진이 1이닝 무실점, 임창민이 0.1이닝 1실점, 하영민이 1이닝 무실점, 김재웅이 1.2이닝 무실점, 박승주가 1이닝 1실점을 기록해 패했다.(사진=윌리엄스/한화 제공)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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