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5세 필승조' 마운드서 쓰러졌다, 갑작스런 허벅지 부상→예상치 못한 강판→끝내 역전 허용 [창원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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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강 진입을 위한 최후의 싸움을 펼치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가 패배만큼이나 아픈 상황에 놓였다.
롯데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3 신한은행 SOL 원정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최근 피로로 인해 이날 경기 등판이 어려웠던 구승민(33) 대신 롯데는 베테랑 김상수(35)를 마운드에 올렸다.
올 시즌 롯데에 새 둥지를 튼 김상수는 이날 경기 전까지 62게임에 등판해 4승 1패 1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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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3 신한은행 SOL 원정경기에서 3-4로 패배했다. 롯데는 전날 경기(울산 삼성전 2-1 승리)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중반까지 롯데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1회와 2회 한 점씩을 내주며 뒤지고 있던 롯데는 4회 초 안치홍과 전준우의 안타, 그리고 김민석의 희생번트 때 상대 야수선택으로 무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구드럼이 외야 얕은 플라이로 아웃됐지만, 7번 유강남과 8번 노진혁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올린 후 박승욱의 희생플라이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롯데는 7회 들어 다시 뒤집히고 말았다. 최근 피로로 인해 이날 경기 등판이 어려웠던 구승민(33) 대신 롯데는 베테랑 김상수(35)를 마운드에 올렸다. 김상수는 최근 10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할 정도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었다. 그렇기에 김상수가 7회를 깔끔히 막아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런데 4번 제이슨 마틴 타석을 앞두고 김상수는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드러누웠다. 이윽고 허벅지 안쪽을 부여잡으며 고통을 호소했다. 얼굴까지 빨갛게 될 정도로 아픔을 느낀 김상수를 향해 롯데 코칭스태프는 물론이고 의료진까지 급하게 마운드로 올라가 상태를 체크했다.
결국 투구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한 롯데는 김상수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사이드암 신정락(36)을 투입했다. 김상수는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면서도 절뚝거리며 부축을 받아 들어갔다.
김상수가 내려간 후 등판한 신정락은 무사 만루 위기에서 마틴을 1루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고비를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5번 권희동에게 좌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4-3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경기가 그대로 끝나면서 김상수는 패전투수가 됐다. 연속 비자책 행진도 14경기에서 멈추게 됐다.
특히 김상수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23경기에서 1승 9홀드 평균자책점 0.98이라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후반기 2경기를 제외하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고, 점수를 내준 게임 중 하나(8월 20일 고척 키움전)는 3실점 비자책 경기였다.
그렇기에 김상수가 갑작스럽게 흔들리고, 부상으로 경기에서 빠진 건 롯데로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롯데 입장에서는 김상수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는 수밖에 없다.
창원=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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