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파트2 더 재밌고 아름다운 사랑 담겼다"…직접 전한 비하인드 ('연인')[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남궁민과 안은진이 촬영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밝혔다.
8일 방송된 '연인 파트1 리와인드필름'에서는 '연인' 제작진과 배우들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 촬영 현장 비하인드 등이 공개됐다.
9개월 전 촬영을 시작한 '연인'의 황진영 작가는 "기획한 지 5년. 드라마가 되긴 할까 싶었다. 그래서 막상 시작할 때는 담담했다"라며 "병자호란 같은 역사에 관심이 많았다. 역사에 죄인으로 기록된 사람들이 당시엔 그만한 배경이 있었다고 생각했다"라고 '연인'의 시작을 언급했다. 연출을 맡은 김성용 감독은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갔는지를 전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극중 닿을 듯 닿지 않는 연인의 애절한 사랑을 섬세하고도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담아내며 '연인' 인기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한 남궁민과 안은진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됐다. 남궁민은 "대본을 처음 봤을 때부터 '이제부터 여기는 아무도 못 지나간다'라는 대사가 제일 멋지게 느껴졌다"라며, "'내 마음이 달라'하고 딱 안았을 때가 너무 감독님께서 연출을 잘해주시고, 편집을 너무 잘해주셔서 예쁘게 잘 나온 것 같다. 또 정말 예상 못한 곳이었는데, "정밀 밉군"을 좋아해주시더라"며 세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안은진은 "은애랑 방두네가 길체에개 돌을 주고 '그런게 어디 있냐'"장면과, "용골대 역할의 영우 오빠가 청나라 기방에 가서 왜 이렇게 수줍어 하시던지, 용골대, 홍타이지 분들은 싱크로율 제로다. 현실에서는 너무 귀염, 뽀짝한 분들이라 제가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안은진은 화기애애한 현장의 가운데 있는 김성용 감독의 에너지를 극찬했다. "저도 웬만하면 현장에서 에너지가 끊이지 않는 편인데 힘들 때가 있다. 우리 감독님을 절대 꺼지지 않는 불빛이다"라고 이야기 하는가 하면, 남궁민도 "그렇게 목소리가 크면 목이 쉴 법도 한데, 성대가 강하신가?"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남궁민은 메이킹 영상에 앞서 "빙구 같은 모습들이 많다"라고 예고했다. 그러면서도 디테일한 연기에 감탄하자, 그는 "작가의 힘이다. 디테일한 라인을 잘 잡아 주셨다"고 작가에게 공을 돌렸다. 하지만 황진영 작가는 "남궁민에게 모든 면이 있다"면서 "촬영할 때는 냉철하고 집요하지만, 뒤에서는 유쾌하고 유머러스하다"라고 남궁민의 매력을 전했다.
또한 남궁민은 "안은진이 연기를 대하는 자세가 너무 좋다. 집중력도 좋고"라며 "멜로이기도 해서 상대방과의 호흡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촬영하면서 서로 감정에 잘 빠져들었다. 그래서 '길채'를 보면 그런 감정들이 잘 끓어 올랐다. '길채'가 너무 연기를 잘 해줬다"고 상대 배우인 안은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남궁민은 "칼로 하는 액션이라 힘들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칼로 직접적인 터치를 해야 하는데 상대가 다칠까봐 자연스럽지가 않았다"면서 "강화도에서 17:1로 싸우는 신이 제일 힘들었다. 날이 너무 더웠는데, 열기가 하나도 분출되지 않은 솜옷을 입고 하니까 정말 악에 받치게 잘 나왔는데, 진짜 악에 받쳤던 것 같다. 너무 땀을 흘리고 해서 그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 놨다.
마지막으로 남궁민은 "빨리 파트2가 시작됐으면 좋겠다. 파트2에서는 파트1보다 더 재미있고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담겨있다. 빨리 말씀드리고 싶어서 입이 간질거린다.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감사드리겠다. 실망시키지 않는 파트2로 돌아오겠다"고 인사했다. 안은진도 "저희는 현장에서 열심히 찍었고, 여러분들이 사랑해주셔서 힘이 나서 촬영하고 있다. 파트2 금방 올거에요. 우리 곧 만나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일 MBC 금토드라마 '연인'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 속에 파트1을 마무리했다. '연인' 10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2.2%, 수도권 기준 11.5%를 나타내며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다. '연인' 파트2는 10월 중 찾아올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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