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황금기 주역 "맨시티 잡을 수 있는 팀은 단 한 팀"

최용재 기자 2023. 9. 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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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다비드 실바. 창조적 미드필더의 롤모델. 한국 축구의 미래 이강인의 우상으로도 알려진 스타다.

그는 최근 무릎 부상에 시달리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피력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 관계자와 팬들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실바의 은퇴를 언급했다. 그는 맨시티 황금기의 주역이기 때문이다.

실바는 2010년 맨시티로 이적한 후 2020년까지 10시즌을 뛰었다. 총 436경기에 출전해 77골을 터뜨렸다. 이 기간 동안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회 우승을 비롯해 총 1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실바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영광이었다.

자신의 전성기를 맨시티에서 보낸 실바. 그는 맨시티에 대한 애정이 크다. 그래서 맨시티를 향한 조언도 했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며 세계 최강의 팀으로 등극한 맨시티. 이 기세를 이어가려면 한 팀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현재 맨시티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팀, 바로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 중반까지 EPL 1위를 질주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렇지만 막판 맨시티의 기세에 눌려 준우승에 그쳤다. 올 시즌 독을 품었다. 데클란 라이스, 카이 하베르치, 율리엔 팀버 등 정상급 선수 영입에 성공했고, 맨시티와 커뮤니티실드에서 승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EPL에서 맨시티가 4승으로 1위를 질주하고 있고, 아스널 역시 3승1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실바는 영국의 '미러'를 통해 "한 팀만이 맨시티를 막을 수 있다. 맨시티의 EPL 우승을 막을 수 있는 팀은 단 한 팀이다. 바로 아스널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널은 올 시즌 좋은 선수들을 영입했고, 놀라운 팀 구성을 일궈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EPL 8번째 시즌이다. 최강의 팀이 됐다. 내가 볼 때는 맨시티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은 아스널뿐이다. 나머지 팀들은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실바는 맨시티가 우승을 놓치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특히 실바는 자신이 맨시티에서 이루지 못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어스리그(UCL) 우승을 거머쥔 맨시티를 보고 매우 기뻤다고 한다.

그는 "지난 시즌 맨시티의 UCL의 모든 경기를 봤다. 내가 있을 때는 UCL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그들이 마침내 유럽 정상에 섰다. 내가 맨시티의 일원이었다는 것에 너무나 기뻤다. 맨시티는 그럴 자격이 있다. 트레블을 일궈낼 자격이 있는 클럽이다. 놀라운 업적이다.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다비드 실바, 아스널.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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