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정성일도 지지한 김히어라..'학폭' 진실공방→새국면 맞을까 (Oh!쎈 이슈) [종합]

김수형 2023. 9. 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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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더 글로리'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 임지연, 정성일도 김희어라의 입장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가운데, 여전히 그의 학폭 의혹에 대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6일 한 매체는 김히어라가 상지여중 재학 시절 일진 모임이었던 ‘빅상지’ 소속 멤버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히어라가 소속된 일진 모임 ‘빅상지’는 교내에서 갈취, 폭행, 폭언 등으로 괴롭힘을 주도하는 일진 모임으로, 제보자들은 김히어라가 담배 심부름을 시키거나 돈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김히어라가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것. 

이와 관련 김히어라 측은 “김히어라 배우가 상지여자중학교 재학 시절 친구들끼리 만든 빅상지라는 네이밍의 카페에 가입하였고, 그 일원들과 어울렸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이것 외 해당 언론사에서 보도하거나 제기한 의혹 내용에 대해서 모두 사실이 아님을 밝히고자 한다”고 학폭의혹을 부인했다. 김히어라 역시 "기사에 나온 내용처럼 악의적으로, 지속적으로, 계획적으로, 약자를 괴롭히지 않았고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김히어라의 일진, 학폭설이 보도된 뒤 논란이 커지자 김히어라의 'SNL 코리아' 출연은 불발된 상황. 다만 김히어라가 출연 중인 뮤지컬 '프리다' 일정은 "변동없이 진행된다"고 밝혔던 바다.

이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히어라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옹호글을 작성하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작성자 A씨는 학창시절 김히어라에 대해 "엄청 하얀 걸로 유명했다. 걸어다니면 너무 눈에 띈다. 입장문 읽었는데 내가 기억하는 김히어라도 그가 쓴 입장문 그대로”라며 “소위 노는 애 무리였지만 요즘 학폭 이슈 뜨는 것처럼 애들을 괴롭히거나 한 기억은 없다. 최대 악행은 급식실 새치기 정도”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무슨 기사나 댓글에 ‘빅상지’가 엄청 유명했던 일진무리인 것처럼 나오던데 글쎄.. 중학교 친구들에게 물어보면 빅상지 들어본 사람 반 처음 듣는 사람 반이다”라 덧붙였다. 

김히어라와 중학교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는 B씨도 같은날 상지여중 졸업증명서를 인증한 뒤 “(김히어라와) 많이 친하거나 그러진 않았지만 나에게는 고마운 아이였다”며 “일진, 학폭은 나도 싫어하고 옹호할 마음이 없다. 다만, (김히어라가) 약자를 괴롭히거나 그렇지 않았음을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특히 B씨는 “오히려 다른 반 아이가 내 체육복, 문제집 훔쳐간 거 김히어라가 다 찾아주고 나 대신 화내주고. 히어라는 이걸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난 정말 고마웠다. 분명 이 아이의 파워가 있었던 건 맞다. 그치만 약자를 괴롭히는 강약약강은 정말 아니였던거로 기억한다. 오히려 강강약약이었다”고 옹호했다.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C씨도 "김히어라는 잘 놀아서, 일진이라서 유명한 게 아니라 옷도 잘 입고 노래도 잘하는 같은 또래들한테 '그냥 사람 자체가 유명한 애'였다"며 "평생 제 기억 속의 은인"이라며 일진설에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김히어라와 함께 찍은 학창 시절 사진을 첨부, 신빙성을 더했다.

매체가 보도했던 '박상지'에 대한 모임에 대해선 김히어라의 모교인 상지여중 측이 직접 입장문을 올렸다. 상지여중은 지난 7일  "배우 김히어라는 20년 전인 2004년 본교에 재학 중이었음을 확인한다"면서 "상지여중은 현재 교내 학교 폭력 사안이 1건 도 없는 학교임을 강조하고, 멘토-멘티 활성화로 학생들 간 배려와 소통의 학생활동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기사로 인해 많은 학부모, 학생들이 본교가 '일진 모임, 학교 폭력'이 만연된 듯한 명예롭지 못한 인식으로 오해를 야기하고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 기사 내용에 학교명, 학교 전경 사진 등이 여과 없이 보도되어 학생, 학부모, 교직원 및 상지여중의 명예가 실추됨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해당 기사 제목을 첨부하기도 했다. 

김히어라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진심 어린 마음으로 호소를 했던 것과 같이 모든 일에 솔직하고 덤덤하게 임하려 한다.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지금 이 순간에도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 많은 분들께서 믿어주시는 것을 알기에 거짓 없이 나아가겠다. 지켜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덧붙였다. 이후 김히어라의 입장문 게시글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임지연 정성일이 ‘좋아요’를 누르면서 공개 지지를 보낸 상황. 과연 다수의 옹호글들이 김히어라의 학폭 의혹에 영향을 끼치며 새국면을 맞이할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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