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편 한 명도 없어’ 산초, 텐 하흐 감독뿐만 아니라 팀원도 지지 X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제이든 산초가 큰일 났다. 이적 시장이 닫힌 가운데 팀원들에게도 지지받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일(한국 시간) ‘ESPN’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은 산초에게 질렸다’라고 전했다. 현재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 불화를 겪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아스널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앞선 리그 3경기 동안 제이든 산초가 교체로 출전했다. 개막전이었던 울버햄튼전에서 22분, 2라운드 토트넘전 24분, 지난 노팅엄전에서 30분 출전했다.
비록 산초는 선발 멤버가 아니었지만 교체 1순위였다. 그런데 이번 경기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특별한 부상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경기 후 텐 하흐 감독이 산초 제외 이유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그는 “그는 부상이 아니다. 부상자는 스콧 맥토미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산초는 훈련에서 성과가 좋지 않았다. 훈련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래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산초는 그렇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게임에서 제외됐다”라고 설명했다.
곧바로 산초가 반박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제발 당신이 읽는 것을 믿지 마라! 나는 사람들이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도록 놔두지 않을 거다. 나는 이번 주에 훈련을 잘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다루지 않을 다른 이유가 있다고 믿는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이것은 불공평하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산초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웃는 얼굴로 축구를 하고 팀에 기여하는 것뿐이다. 나는 코칭 스태프가 내리는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환상적인 선수들과 매주 도전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는 무슨 일이 있어서 이 앰블럼을 위해 계속 싸울 것이다”라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제이든 산초는 최근 활약이 다소 아쉽지만 도르트문트 시절 분데스리가를 넘어 세계 정상급 윙어로 평가받았다. 산초는 2017/18시즌을 앞둔 이적 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벗고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이후 정기적으로 출전 기회를 받으며 실력을 키웠다.
산초는 2018/19시즌 18개의 도움을 올리며 분데스리가 도움왕에 올랐다. 특히 2019/20시즌에 산초의 기량이 폭발했다.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44경기 20골 20도움을 올리며 최고의 선수로 거듭났다.
2021/22시즌 이적 시장에서 많은 시선이 산초에게 향했다. 빅클럽들이 그를 노렸다. 그런데 산초의 선택은 자신의 친정팀 라이벌, 맨유였다. 맨시티 유스에서 성장했기에 팬들의 실망과 분노가 컸다.
맨유 이적 이후 산초의 기세가 꺾였다. 맨유 첫 시즌 5골 3도움에 그쳤다. 세 시즌 동안 82경기에 나서 12골 6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시절을 생각한다면 분명 아쉬운 활약이었다.
출전 시간도 산초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는 맨유 이적 이후 총 4,990분을 뛰었다. 90분 풀타임으로 환산한다면 55경기에 출전한 셈이다. 산초와 소속팀 맨유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화설까지 나왔다.
텐 하흐 감독과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경기에 뛰기 어려웠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사우디 리그로 가거나 남은 시즌 동안 맨유 벤치에 앉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적 시장 막바지 사우디와 연결이 됐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이어서 선수단도 산초와 등을 돌렸다는 보도도 나왔다. ‘EPSN’은 ‘탈의실 안에 산초에 대한 동정심이 거의 없다. 선수들은 그들의 지위에 상관없이 적용되는 텐 하흐 감독의 확고한 방식을 존중한다. 산초는 라커룸에서 입지가 안 좋아졌다’라고 전했다.
한편 산초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반박 글을 아직도 내리지 않고 있다. 오히려 해당 게시물을 ‘고정' 설정하며 강조하고 있다. 산초가 이번 시즌 맨유에서 뛸 가능성이 매우 희박해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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