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자’ 전성우, 공승연·강기둥 인질 삼아 김래원 협박(소옆경2)
‘소옆경2’ 전성우가 공승연과 강기동을 인질 삼아 김래원을 협박했다.
덱스(전성우 분)는 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서 진호개(김래원 분)에게 “서문고는 마취 의사였으나 할 일이 끝났으니까 죽였다. 너 내 작전이 치밀하지 않다고 했잖아. 그거 다 의도한 거야. 네가 할 일이 있다. 네가 안하면 대신 할 사람은 많아”라고 한 뒤 송설(공승연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결국 진호개는 “알았으니까 그만해. 뭐부터 하면 되냐?”고 물었다. 덱스는 진호개에게 장성재(장현성 분)의 신분증을 훔친 뒤 출근하는 것처럼 위장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검찰청으로 간 뒤 강력범죄자의 DNA를 복사하고 원본을 삭제하라고 했고 “네가 하는 일이 쉬울 거라고 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덱스는 “이건 널 위해서 특별히 설계했다. 범죄자를 검거하는 게 유일무이한 일이라고 믿는 진호개 형사가 자기 손으로 범죄자의 흔적을 지운다. 형사 진호개의 굴복”이라며 “진철중도 못했던 것이다. 너희들의 치기 어린 신념이 별거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줄게. 꽂아”라고 했다.
이에 진호개는 고민 끝에 “못해”라고 답했고, 휴대전화로 전송된 메시지엔 덱스가 공명필(강기둥 분)에게 진정제를 놓는 영상이 있었다. 덱스는 “널 구한다고 뛰다가 화상을 많이 입었다. 네 후배보다 범죄자의 DNA가 중요하다는 거지? 진호개, 독하다”라면서 안락사에 쓰이는 독극물을 주사하려고 했다.
그때 송설이 병실로 들어섰고 덱스는 “진 형사의 소식을 들었냐? 실종됐다고 들었다”라고 물었다. 송설은 “괜찮을 것이다. 어딘가에서 범인을 잡으려 뛰어다니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범인을 잡아서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다. 항상 그랬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경찰을 마주한 진호개는 백참(서현철 분)을 인질로 잡은 뒤 “나 걱정할 때 아니다”라고 했다. 이를 들은 백참은 진호개에게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확신했다.
한편 강도하(오의식 분)는 폭탄물을 분석해 덱스의 정체에 접근했다. 강도하는 “마태화의 설계자가 만든 폭발물은 멀리서도 스스로 터질 수 있게 설계됐다”라며 “그런데 이번엔 달랐다. 장난감 무전기를 눌러 터뜨려야 했다. 오작동이 많아서 아주 가까이에서 작동시켰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태화의 설계자는 허튼 행동을 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누군가를 데려가야 했던 것”이라며 덱스가 진호개를 납치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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