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펀드 비리’ 장하원 디스커버리 대표 구속영장 기각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9. 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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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원 대표.[사진 제공 = 연합뉴스]
펀드 자금을 불법적으로 운용한 혐의를 받는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지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8일 장 대표와 김모 전 투자본부장, 김모 전 운용팀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한 뒤 “일부 혐의에 대해 법리적으로 다툴 여지가 있어 보이고 일부는 충분한 소명이 부족해 피의자의 방어 기회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며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검찰에 따르면 장 대표 등은 디스커버리에서 모집한 펀드 자금을 사전에 약속하지 않은 곳에 투자하거나 사용한 혐의를 받는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금융투자업 등록 없이 디스커버리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특정 채권에 투자하면서 펀드를 운용한 혐의도 있다.

이들에게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위반(사기적 부정거래·무등록 금융투자업 등),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배임·수재) 등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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