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차 논란’ 학생만화공모전 전시 일주일 앞두고 취소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9. 8.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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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 전국학생만화공모전 고교부 금상 수상작 ‘윤석열차’.[사진 제공 = 연힙뉴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풍자만화 ‘윤석열차’ 수상으로 논란을 빚었던 학생만화공모전의 올해 수상작 전시회가 돌연 취소됐다.

8일 만화계에 따르면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오는 14일 부천국제만화축제 기간에 맞춰 개막할 예정이었던 제24회 전국 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 전시회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예정대로 진행한다.

올해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측은 학생만화공모전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수상작을 한국만화박물관 2층에 전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카툰 부문 고교부 금상 수상작인 ‘윤석열차’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풍자했다는 이유로 정치권 등 일각에서 비난 여론이 일었고, 올해도 수상작을 둘러싸고 잡음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지자 아예 전시회를 취소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학생만화공모전 심사위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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