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점령지 첫 지방선거 사전투표…우크라 "가짜선거 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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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4개 지역 점령지에서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실시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가짜 선거'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오는 10일 전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남부 자포리자와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내 4개 지역 점령지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10일에는 이들 지역을 포함해 러시아 전역에서 지방 행정 수장과 자치 의원 등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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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4개 지역 점령지에서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실시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는 '가짜 선거'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8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오는 10일 전국 지방선거를 앞두고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남부 자포리자와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 내 4개 지역 점령지에서 사전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이들 4개 지역은 우크라이나 영토의 약 15%를 차지한다.
사전투표는 지난 2일부터 헤르손과 루한스크에서 시작됐고, 본 투표는 오는 8~10일 사이에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이들 4개 점령지에서 주민투표를 시행한 결과, 지역별 87∼99%의 찬성률로 러시아와 합병을 확인했다. 10일에는 이들 지역을 포함해 러시아 전역에서 지방 행정 수장과 자치 의원 등을 선출하는 지방선거가 치러진다.
우크라이나 외교부는 “이번 선거는 가짜이고, 법적 효력이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후보들이 러시아인이거나 친러 성향이며, 러시아 정부가 직접 지명한 주지사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또 “이번 선거에 관여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앞으로 처벌받게 된다”면서 투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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