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반려동물 단과대학 개설…반려동물 위한 축제 열려
[KBS 부산] [앵커]
이제는 하나의 가족으로 여기며 반려동물 키우시는 분들 참 많으실텐데요.
전국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 단과대학을 개설한 부산의 한 대학교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김옥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짧은 다리로 전력 질주하는 강아지들, 주인의 품으로 달려가서는 조금 전까지의 경쟁은 온데간데없이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애교를 피웁니다.
반려 동물만을 위한 축제의 현장.
모처럼 다른 강아지들과 어울려 마음껏 뛰노는 모습에 참가한 시민들의 얼굴도 활짝 피었습니다.
[장혜영/부산시 남구 : "(반려동물과) 같이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이 좀 더 길어지고 나들이 겸 오니까 너무너무 좋네요."]
달리기, 기다려 대회, 장애물 넘기 등 다양한 행사가 있었는데요.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하며 친밀감을 쌓았습니다.
행사에는 유명 동물훈련사인 '개통령' 강형욱 씨가 특강을 열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강형욱/동물훈련사 : "강아지를 안 키우시는 분들이나, 또 무서워하시는 분들이 우리 주변에 있을 수 있잖아요. 그분들하고도 같이 잘 어울려 살 때 정말 멋진 반려견 문화가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반려동물 특화대학인 부산 동명대학교는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대학을 설립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김수진/동명대학교 반려동물대학 학장 : "반려동물 보건학과, 그 다음에 애견 미용·행동 교정학과, 반려 동물 산업 디자인 학부에는 펫푸드 전공과 반려동물 산업 디자인 전공이 있습니다…."]
대학 측은 단과대학 개설에 이어 올해 12월까지 캠퍼스 내 1500여 ㎡ 땅에 반려동물을 위한 놀이터와 편의시설을 지을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옥천입니다.
김옥천 기자 (hu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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