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장 탈출 말 4마리…사찰 찾아 유유히 산책하다 돌아가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3. 9. 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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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른 아침 강원도 고성의 한 사찰에 느닷없이 말 4마리가 찾아와 화제다. 이 말들은 인근 촬영장을 탈출한 말들로, 사찰 관계자가 준 먹이를 먹고 경내를 유유히 산책하다가 촬영장으로 돌아갔다.

8일 고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화암사 앞마당에서 말 4마리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말들은 사찰 관계자들이 보호하고 있었다고 전해졌다.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식을 들은 촬영 관계자에게 말들은 모두 무사히 인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찰 관계자는 “말들이 평온하게 절 앞마당에 서 있었다”며 “온순하게 먹이를 먹고 돌아갔다”고 말했다.

BBS 불교방송은 당시 말들이 화암사 스님들이 준 당근을 먹고 물을 마신 후 경내를 유유히 산책했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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