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육계 술렁…교육감 “항소해 바로 잡겠다”

최재훈 2023. 9. 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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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하윤수 부산교육감에 대한 법원의 1심에서 당선 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이 나오자 지역 교육청도 술렁이는 분위기입니다.

하 교육감은 즉시 항소해 무죄를 입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원이 오늘 판결한 벌금 700만 원은 검사 구형량과 동일합니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 이유를 대부분 수용한 반면 하 교육감 주장은 거의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하 교육감은 별도 인터뷰 없이 1심 판결에 대한 입장을 SNS를 통해 부산시민에게 드리는 글로 밝혔습니다.

하 교육감은 "참담한 심정이지만 진실이 밝혀지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즉각 항소할 뜻을 표했습니다.

또 "부산교육 발전을 위한 행보에는 조금의 흔들림도 변화도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판결 소식이 전해지자 부산시교육청은 술렁이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1심 판결인 만큼 하 교육감 교육 정책 추진은 변함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학력 신장과 인성교육, 교육격차 해소를 강조해 온 부산시 교육정책은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공직선거법 항소심은 석 달 안에 마치게 돼 있어 이르면 올 연말이면 항소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최재훈 기자 (jh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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