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던진 불꽃 허슬 남자 오스틴, LG 승리 이끌까?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LG의 외국인 타자 오스틴이 몸을 아끼지 않는 슬라이딩을 잇따라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포기를 모르는 불꽃남자 오스틴, 팀의 승리를 이끌었을까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허솔지 기자 자세히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최근 9연승을 맛보며 기세가 무서웠던 KIA를 상대하는 법 LG 오스틴이 보여줬습니다.
첫 타석 유격수 앞 땅볼을 치고는 1루로 화끈하게 헤드퍼스트 슬라이딩!
아웃이 되긴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볼넷으로 출루한 4회 문보경의 안타 때는 3루에서 헬맷이 벗겨질 정도로 과감한 슬라이딩을 또 한 번 선보였는데요.
외국인 타자가 이렇게 계속 몸을 던지는 모습이 흔치 않은데 남다른 승부 근성을 보여주네요.
이어 오지환의 희생 플라이 때는 이를 악문 전력 질주로 홈을 밟았고요.
더그아웃에서 가쁜 숨을 내뱉으면서 잠시 쉬는가 싶더니 1루 수비에서도 넘어지며 공을 건져냅니다.
송구가 조금 아쉽긴 했는데 유니폼이 온통 흙투성이가 될 정도로 불꽃을 태운 오스틴이었습니다.
팬들을 열광시킨 오스틴과 김윤식의 호투를 앞세워 LG는 KIA에 앞서가고 있습니다.
5회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KT 강백호, 높은 공을 받아쳤는데 빠르게 날아간 타구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복귀 후 첫 안타를 호쾌한 만루 홈런으로 신고한 강백호, 천재 타자의 부활을 역시 강백호답게 알렸네요.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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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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