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윤석열 정권 내내 이재명 비리수사, 이재명 수사가 정치 중심돼”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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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8일 "정권교체 후 지난 1년 동안 이재명 비리 수사만 정치의 중심이 됐다"고 일갈했다.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는 것을 두고 비판한 것이다.
이어 "제발 이번에는 결론을 내고 나라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바란다"며 "이러다 정권내내 이 대표 비리수사로 끝날 수도 있겠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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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지만 별다른 소득이 없는 것을 두고 비판한 것이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고 일어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변명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공격만 나라의 중요 뉴스로 독차지했다"며 "그 사이 여야 정치권은 뭘 했는지 기억에 남는 게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제발 이번에는 결론을 내고 나라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기 바란다"며 "이러다 정권내내 이 대표 비리수사로 끝날 수도 있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옛날에는 아무리 큰 사건도 두 달 이상 끌지 않았는데 이 대표 비리사건은 2년이나 끌고 있으니 요즘 검찰은 무능한 건지 참 답답한 노릇"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무기한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는 오는 9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에 출석해 조사받을 전망이다.
검찰은 이 대표 소환을 하루 앞두고 검찰이 막바지 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이 대표의 피의자 신문을 위한 질문 내용을 최종 점검하고 있다.
검찰은 대북송금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150쪽에 달하는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쪽당 질문이 5개가량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문항은 대략 700개 안팎으로 예상된다.
소환 조사일이 이 대표 단식 10일 차인 점을 감안해 핵심 질문을 추려 양을 줄이는 등 여러 가지 버전의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조사에는 그동안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수사를 도맡아온 수원지검 형사6부 송민경(43·사법연수원 37기) 부부장검사와 박상용(42·사법연수원 38기) 검사가 투입될 예정이다.
검찰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아주대병원의 협조를 받아 의사 1명을 15층 조사실 옆에 대기하도록 하고, 구급차 한 대를 청사 밖에 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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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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