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한' 푼다…70승 선점한 LG, 우승 확률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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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우승 확률 75.8%를 잡았다.
LG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2-2 완승을 거뒀다.
역대 KBO리그에서 시즌 7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5.8%(33차례 중 25차례·1982~1988년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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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이후 29년 만의 우승 가까워져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정상에 도전하는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우승 확률 75.8%를 잡았다.
LG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12-2 완승을 거뒀다.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노리는 선두 LG는 시즌 70승(2무44패)을 선점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시즌 70승을 가장 먼저 달성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75.8%(33차례 중 25차례·1982~1988년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에 달한다.
우승을 향한 8부 능선을 넘은 LG는 이날 투타 조화로 KIA를 압도했다.
선발 김윤식이 5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제 역할을 하며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홍창기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5위 KIA(57승2무52패)는 9연승이 멈춘 뒤 2연패에 빠졌다.
선발 윤영철이 5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물러난 뒤 최지민(1이닝 2실점 1자책), 김승현(⅔이닝 5실점) 등 구원진이 무너져 추격에 힘이 빠졌다. 윤영철은 시즌 6패(8승)째를 당팼다.
LG는 1회 상대 실책에 편승해 선제점을 얻었다.
1사 1루에서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에 중견수 최원준의 포구 실책이 나온 사이 1루 주자 신민재가 득점했다.
1점 차로 앞선 4회에는 오스틴 딘의 볼넷, 문보경의 좌중간 안타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오지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2-0으로 앞선 LG는 6회초 4점을 쓸어담아 흐름을 끌고 왔다.
김현수, 오스틴의 연속 안타로 일군 무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번트를 댔다. 이때 타구를 잡은 최지민의 3루 송구가 벗어나면서 2루 주자 김현수가 홈으로 뛰어 들었다.
이어 오지환의 2타점 3루타, 문성주의 희생플라이로 6-0까지 달아났다.
KIA가 6회말 김선빈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LG는 7회초 대거 6점을 더 따냈다.
2사 1, 3루에서 문보경, 오지환이 연속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을 뽑았다. 박동원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문성주가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고, 박해민, 홍창기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12-1로 달아나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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