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에이스가 돌아왔다·타선도 폭발했다’ LG KIA와 왼손 대결 완승···70승 선착 1위 확률 75.8% 획득[SS광주in]
[스포츠서울 | 광주=윤세호기자] 지난해 9월 5경기 평균자책점 0.31로 맹활약했던 토종 에이스가 당시 모습을 되찾았다. 지난 복귀전의 기세를 고스란히 이어가며 가장 필요할 때 든든히 마운드를 지켰다. LG가 김윤식을 앞세워 KIA에 완승을 거뒀다.
LG는 8일 광주 KIA전에서 12-2로 승리했다. 김윤식과 윤영철의 왼손 맞대결에서 김윤식이 앞섰다. 김윤식은 82개의 공을 던지며 5.2이닝 7안타 0볼넷 3탈삼진 1실점했다. 지난 2일 잠실 한화전처럼 속구 구속이 정상적으로 돌아왔고 적극적으로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최고 구속 시속 146㎞가 찍힌 속구를 앞세워 꾸준히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김윤식은 시즌 4승째를 올렸다.
안타 12개가 터진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뜨거웠다. 오지환은 2타점 3루타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홍창기는 5타수 3안타 2타점, 김현수, 문보경도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70승 44패 2무가 됐다. 올시즌 가장 먼저 70승 선착을 이뤘다. 70승에 가장 먼저 도달한 LG는 정규시즌 우승 확률 75.8%(33차례 중 25차례. 1985~1986 전후기리그·1999~2000 양대리그 제외).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 60.6%(33차례 중 20차례)의 가능성을 얻었다.
LG 구단 통산 6번째 70승 선착. 1990년, 1994년, 1995년, 1997년, 2013년에도 가장 먼저 70승에 도달한 바 있다. 1990년과 1994년에는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선취점부터 LG가 뽑았다. LG는 1회초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현수가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볼카운트 2-0에서 상대 선발 투수 윤영철의 속구에 좌중간을 가르는 강한 타구를 만들었다.
김윤식이 3회까지 안타 하나만 허용하며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4회초 추가점을 올렸다. 오스틴이 볼넷을 고른 후 문보경이 중전 안타를 날려 1사 1, 3루가 됐다. 찬스에서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리드폭을 넓혔다.
선발 대결에서 우위를 이어갔고 6회초에는 4점을 더했다. 김현수와 오스틴이 연속 안타를 쳤고 문보경의 희생 번트에 바뀐 투수 최지민이 3루 송구 에러를 범했다. 김현수가 2루에서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았다. 무사 2, 3루. 오지환이 2타점 3루타를 터뜨렸다. 오지환의 3루타로 이어진 찬스에서 문성주의 희생플라이로 6-0, 승리를 바라봤다.
침묵하던 KIA는 6회말 첫 득점을 올렸다. 나성범의 내야 안타와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연속 안타가 터졌다. 소크라테스가 1루 땅볼에 그쳐 2사 1, 3루. 그러나 김선빈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20이닝 만에 득점했다. 지난 6일 잠실 두산전 4회초 이후 첫 득점.
그러자 LG는 김윤식을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백승현이 등판했고 KIA는 황대인이 2사 1, 3루에서 타석에 섰다. KIA 입장에서 추가점이 필요한 상황. 그러나 황대인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LG는 7회초 타자 일순 6득점 빅이닝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홍창기가 좌전 안타, 신민재의 볼넷으로 다시 찬스를 만들었다. 2사 3루에서 정주현이 볼넷 출루. 2사 1, 3루에서 문보경의 타구에 김선빈이 에러를 범해 홍창기가 홈을 발았다. 오지환의 우전 적시타, 박동원의 볼넷, 문성주의 밀어내기 볼넷, 박해민의 중전 적시타로 2사후 쉬지 않고 출루했다. 마지막에는 홍창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렸다.
LG는 8회말에는 윤호솔과 박명근이 등판했다. KIA는 이창진이 윤호솔을 상대로 적시 2루타를 쳤지만 너무 늦었다. 9회말에는 이지강이 등판해 승리를 완성했다.
반면 KIA는 선발 투수 윤영철이 5이닝 4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불펜진은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대량 실점했다. 나성범이 안타 2개를 쳤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9연승 후 2연패를 당한 5위 KIA는 시즌 전적 57승 52패 2무가 됐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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