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타선 응집력 KIA 압도하며 12-2 대승→70승 선착→6~7회 연속 빅이닝→김윤식 5⅔이닝 KKK로 4승→KIA 최근 23이닝 2득점[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LG 타선이 KIA 타선보다 응집력이 좋았다. 주말 원정 4연전의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LG 트윈스는 8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12-2로 완승했다. 2연승하며 70승(44패2무)에 선착했다. 단독선두 질주. KIA는 9연승 후 2연패하며 57승52패2무로 5위를 유지했다.
LG 선발투수 김윤식은 5⅔이닝 7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4승(4패)을 따냈다. 올 시즌 줄곧 부진했으나 시즌 도중 올 시즌을 다시 준비했고, 서서히 페이스를 올릴 태세다. 타선이 넉넉하게 점수를 뽑으면서 필승조를 풀가동하지도 않은 채 9일 더블헤더를 맞이한다.
KIA 선발투수 윤영철은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4실점(3자책)했다. 뒤이어 등판한 최지민, 김승현, 김유신도 깔끔한 투구를 하지 못했다. 타선은 활화산처럼 타오르던 9연승 기간의 모습을 뒤로 하고 최근 23이닝 1득점으로 좋지 않은 사이클에 들어섰다.
타선의 응집력에서 LG의 비교 우위였다. LG는 1회초 신민재가 1사 후 볼넷을 골라냈다. 김현수가 좌중간 2루타를 쳤는데, 이 과정에서 중견수 최원준의 포구가 좋지 않았다. 신민재가 홈을 밟을 수밖에 없었다.
LG는 4회초 1사 후 오스틴 딘의 볼넷, 문보경의 좌중간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오지환이 도망가는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뽑아냈다. 그리고 김현수가 6회초에 우전안타를 날렸고 오스틴의 좌중간안타로 다시 찬스를 잡았다. 문보경의 타구를 잡은 투수 최지민이 3루에 악송구한 사이 김현수가 홈을 밟았다. 이후 후속 오지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뽑아내면서 빅이닝을 완성했다.
KIA도 6회말에 반격했다. 1사 후 나성범의 3루 방면 내야안타, 최형우의 우전안타에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1루 땅볼을 쳤다. 결국 김선빈이 우선상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힘겹게 무득점 행진에서 벗어났다.
그러자 LG는 7회초에 홍창기의 좌전안타, 신민재와 정주현의 볼넷으로 찬스를 만든 뒤 문보경과 오지환이 잇따라 우중간 1타점 적시타를 뽑아냈다. 박동원과 문성주의 연속 볼넷으로 1점을 추가한 뒤 홍창기의 2타점 우전적시타로 2이닝 연속 빅이닝을 완성, 승부를 갈랐다.
KIA는 8회말 이우성의 중전안타에 이어 이창진의 우중간 1타점 2루타가 나왔으나 큰 의미는 없었다. 최근 3경기서 23이닝 2득점. 9연승 후 타선의 흐름이 확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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