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모집 ‘본격’…학령인구 감소에 ‘긴장’

이종완 2023. 9. 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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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전북지역 4년제 대학들의 수시모집이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학령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신입생 모집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주요 대학들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2천24학년 대학 입시의 첫 관문인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다음 주부터 시작됩니다.

전북의 4년제 대학에서는 많게는 정원의 90% 넘게 뽑는 수시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는 이번 수시 전형을 통해 전체 정원의 70% 정도인 2천9백95명을 뽑습니다.

올해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지역인재 전형을 52명 확대한 것이 특징입니다.

전북대는 1차 글로컬 예비대학에 선정된 이후 추진 중인 파격적인 학과 개편 등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큰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호종/전북대 입학처장 : "(수시를) 단순화했고, 그 다음에 수능을 완화시켰다, 작년부터 수능 최저등급적용을 대폭 완화시켰는데 올해도 조금 더 수험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

군산대는 전체 모집 정원 천8백46명 가운데, 92.7%인 천7백11명, 원광대와 전주대는 각각 정원의 89%와 97.2%를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합니다.

이 세 대학 모두 폐지된 학생부 종합전형 면접 대신 서류평가로만 100% 선발할 예정입니다.

우석대는 정원의 96%를 수시로 선발하는데, 특기자와 실적우수자 전형을 제외한 모든 전형에서 출결 부분을 반영하지 않고, 지역인재 전형에서 11명을 늘렸습니다.

학령인구가 갈수록 주는 상황에서 신입생 모집난을 겪고 있는 전북의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어떤 결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큽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그래픽:최희태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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