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는 지옥"…네이마르 "사우디가 리그앙보다 수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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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 진출한 네이마르의 발언이 화제다.
브라질 국가대표에 소집된 네이마르는 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리그앙보다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축구는 똑같다. 공은 모든 곳과 마찬가지로 둥글다"며 "사우디아라비아리그를 구성하는 빅네임들을 고려하면, 이곳 리그가 리그앙보다 나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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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랑스 리그앙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 진출한 네이마르의 발언이 화제다.
브라질 국가대표에 소집된 네이마르는 8일(한국시간) 기자회견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리그앙보다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
네이마르는 "축구는 똑같다. 공은 모든 곳과 마찬가지로 둥글다"며 "사우디아라비아리그를 구성하는 빅네임들을 고려하면, 이곳 리그가 리그앙보다 나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훈련 세션이 강렬하다. 난 타이틀을 갈망하고, 알 힐랄과 함께 우승하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파리생제르맹을 떠나 알힐랄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료가 9000만 유로(약 1280억 원)에 이르며, 2년 동안 연봉 1억5000만 유로(약 2130억 원)를 지급하는 대형 계약이다.
네이마르는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사우디아라비아리그가 약하다고 하는데, 그게 가장 고통스러웠다"고 웃으며 "흥미로운 리그가 될 것이고 많이 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 사회 개혁 프로젝트인 '비전 2030년'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하나가 2030년 월드컵 유치다. 이집트, 그리스와 공동 개최로 표심을 얻겠다는 자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위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했으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과 클럽 월드컵을 후원한다.
자국 리그 경쟁력을 키우는 것도 같은 이유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파비뉴 등 세계를 호령했던 스타들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 합류했다. 후벵 네베스와 같이 20대 중반 전성기에 접어든 스타들도 있다. 호날두는 지난 5월 인터뷰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향후 세계 5대 리그에 들어갈 것"이라고 자신한 바 있다.
네이마르의 이번 발언은 최근 파리생제르맹 시절을 돌아보며 폭로한 이후에 나왔기 때문에 더욱 주목받고 있다. 네이마르는 지난 4일 한 브라질 매체와 인터뷰에서 파리생제르맹을 "지옥"이라고 표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메시가 카타르 월드컵을 우승하는 걸 보며 매우 기뻤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천국과 같은 시간을 보냈다. 축구 관점에서 그가 월드컵을 우승한 건 참 공정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메시를 보며 슬픈 관점이 드는 건 동전의 양면과 같은 삶을 살았기 때문이다. 메시는 매일 훈련하고 싸우는 선수인데 만약 지기라도 하면 부당하게 비난을 받기도 한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을 떠날 때는 받아서는 안 될 대우까지 받았다. 메시와 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지옥 같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챔피언이 되고 역사를 만들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에 모였다. 불행히도 성공하지 못했다"고 했다.
네이마르의 알힐랄 데뷔전은 A매치 휴식기를 보내고 오는 16일 열리는 알 리야드와 경기가 유력하다. 네이마르는 "적응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아랍어를 할 줄 모르지만 프랑스에서 5, 6년을 보내면서 프랑스어를 빠르게 배웠다. 다르지 않을 것 같다. 새로운 문화를 발견하게 되어 기쁘다. 난 내 선택과 나에게 제시된 이 미래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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