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과일 가격 급등...할인율 높은 사전예약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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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 물가가 걱정입니다. 앵커>
추석 선물을 장만해야 하는 소비자들은 할인을 많이 해주는 사전 예약에 몰리고, 유통업체는 마진율을 낮춰 손님 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영숙 / 충북여성소비자연합 사무국장 "폭우와 폭염에 이어 유가상승까지 겹치며, 추석명절을 앞둔 시점에 과채류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가계부담이 크게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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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주 앞으로 다가온 추석 명절, 물가가 걱정입니다.
추석 선물을 장만해야 하는 소비자들은 할인을 많이 해주는 사전 예약에 몰리고, 유통업체는 마진율을 낮춰 손님 끌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대형유통업체의 추석선물 사전예약 물량이 농산물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었습니다.
업체측은 최근 오름세인 농산물 가격에 부담을 느낀 구매 수요가 할인율이 높은 사전예약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합니다.
이번 주말 출시되는 명절용 못난이 과일의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과일 도매상인들은 공급물량 감소로 가격이 치솟자, ‘울며 겨자먹기’로 마진율을 절반으로 낮춰 판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인호 / 과일 도매상인
"과일가격이 비싸다 보니까 저희(도매상인)도 소비자랑 같이 (적정가격을) 맞춰야 해서, 매출은 많지만 수입은 너무 적어요."
<그래픽>
농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차례상에 오르는 사과 홍로 10kg의 도매가격은 8만5천 원선으로 1년 새 62.1% 상승했습니다.//
<그래픽>
같은 기간, 추석용 배 원황 15kg의 도매가격은 28.0% 올랐습니다.
<인터뷰> 김정구 / 청주시 내덕동
"여기서 만 원이래 저기서는 1만5천 원이라는데, 1등이라고 싼거 찾으러 다니는 것이..."
지난 달 충북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2%로 석달 만에 다시 3%대로 높아졌습니다.
폭우와 폭염의 영향으로 신선과일이 10% 이상 오른데다 유류비 상승도 물가불안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보경 / 통계청 경제동향심의관
"국제유가 상승과 전년도 하락 기저효과로 석유류 하락 폭이 크게 축소됐고, 폭염·호우 등 불리한 기상 여건으로 농산물 상승 폭이 확대됨에 따라..."
지역의 소비자단체들은 이달 들어서도 농산물 소매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최영숙 / 충북여성소비자연합 사무국장
"폭우와 폭염에 이어 유가상승까지 겹치며, 추석명절을 앞둔 시점에 과채류 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가계부담이 크게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은 추석명절이 끝나는 10월 이후에나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로 접어들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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