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새로운 NO,10 메디슨..."토트넘 이적 이유? 케인 때문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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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의 새로운 NO.10 제임스 메디슨이 해리 케인 때문에 토트넘 이적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메디슨은 7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곳에 갈 만큼 순진하지 않다. 케인 때문에 토트넘에 간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메디슨 역시 "전율이 돋는다. 토트넘 선수가 되어 정말 흥분되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거울을 보는 것조차 기분이 좋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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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토트넘 훗스퍼의 새로운 NO.10 제임스 메디슨이 해리 케인 때문에 토트넘 이적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메디슨은 7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고 그곳에 갈 만큼 순진하지 않다. 케인 때문에 토트넘에 간 것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2018-19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약 4년간 레스터 시티에서 몸담으며 공식전 203경기 55골 41도움을 기록한 메디슨은 지난 시즌 레스터의 강등과 함께 수많은 이적설에 휩싸였다. 특히 뉴캐슬과 토트넘이 적극적으로 메디슨에 관심을 보였다. 그러나 뉴캐슬은 산드로 토날리 영입을 성공하며 토트넘과의 경쟁에서 이탈했고, 레스터가 메디슨에게 책정한 6,000만 파운드(약 995억 원)의 가격표를 4,000만 파운드(약 660억 원)까지 내리며 상황은 토트넘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그리고 지난 6월 토트넘은 "레스터 시티로부터 메디슨을 영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는 약 4,000만 파운드로 토트넘 역사상 4위에 오르는 영입 레코드였다.
메디슨 역시 "전율이 돋는다. 토트넘 선수가 되어 정말 흥분되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거울을 보는 것조차 기분이 좋다"라며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다니엘 레비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특히 감독과 얘기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다. 감독이 나와 통화 중 한 말이 있다. '네가 오든 오지 않든, 내 아래에서 완전히 달라진 토트넘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완전히 사로잡혔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처럼 토트넘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시즌 초 리그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고 있다. 또한 승리와 별개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시원시원한 공격 전개, 빌드업 과정을 곧바로 보여주며 팬들에게도 큰 만족감을 주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다.
뛰어난 감독 아래에서 메디슨도 날아오르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PL) 경험자였던 메디슨에게 별도의 적응 기간은 필요 없었다. 1라운드 브렌트포드전부터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MOM(Man Of The Match)로 선정됐고, 3라운드 본머스전 1골과 MOM, 4라운드 번리전 1골을 기록하며 리그 4경기만에 2골 2도움으로 공격의 핵심 역할을 소화하고 있다.
케인의 거취가 이적시장 막판까지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당초 메디슨은 케인과 호흡을 맞출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그는 케인의 거취가 자신이 토트넘을 선택한 이유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케인이 떠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모든 것이 절망적인 것은 아니었다.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이 들어오면서 좋은 느낌을 받았고, 이전 감독들로부터의 부정적인 에너지가 남아있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나는 케인이 세계 최고의 NO.9이라고 생각한다. 프리시즌 이후에도 함께했으면 좋았겠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엄청난 클럽이고 그에게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라며 케인을 칭찬했다.
이어 시즌 초 팀의 경기력과 결과에 대해서 큰 만족감을 드러낸 메디슨이다. 그는 "부정적이고 수비적인 축구에 대한 이미지가 있었으나, 정작 그런 느낌은 전혀 받지 못했다. 모든 사람이 새로운 출발을 했고 클럽에 정말 좋은 에너지와 분위기가 있었다"라며 토트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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