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대 133'...회오리 바다 울돌목에서 명량대첩 축제
[앵커]
13척의 전함으로 10배가 넘는 일본 수군을 무찌른 명량대첩은 이순신 장군을 대표하는 전투인데요.
400여 년 전 명량대첩이 벌어졌던 해남과 진도 앞바다에서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기리는 명량대첩 축제가 열렸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물살이 거세 '회오리 바다'라 불리는 울돌목입니다.
진도와 해남의 앞바다로, 임진왜란 당시 13척의 전함으로 왜선 133척을 무찌른 곳입니다.
해군과 해경도 울돌목의 거센 물살을 헤치고, 쾌속정과 경비정을 동원해 해상 행진을 벌입니다.
[박진순 / 울산 남구 : 처음 볼 수 있는 광경이라 좋았습니다. 진도 대교와 울돌목이 전반적으로 한눈에 다 볼 수 있어서 막힌 곳이 없고 어느 지점에서 (사진) 찍어도 괜찮은 것 같아요.]
명량대첩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고, 행사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방문객들을 위해 울돌목 해상에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화려한 군무가 펼쳐집니다.
[블랙이글스 비행 : 수군의 수문장 교대식과 함께 강강술래와 저잣거리 체험 행사도 마련됐습니다.]
[강지연 / 전남 목포시 : 경관이 무척 수려하죠. 이쪽 놀러 오시는 분들은 꼭 와야 할 곳이고 특히 울돌목 스카이웨이가 너무 멋지고, 또 역사적으로 아이들이 봤을 때도 이순신 장군님 설명해 줄 부분도 너무 많고….]
해남군은 올해부터 야간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합니다.
국내 최초로 확장 현실을 활용한 미디어 해전을 재현하기 위해 3D 영상과 드론 1천여 대의 공중 해전을 준비했습니다.
[명현관 / 전남 해남군수 : 명량대첩 축제가 열리고 있는 이곳은 이순신 장군께서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쳤던 호국 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입니다. 많은 분이 오셔서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명량대첩 축제는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을 주제로 일요일까지 열립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릎 꿇고 빌어"…숨진 대전 초등교사, 4년간 악성민원 시달렸다
- "이런 일 처음" 포항 지역 수돗물 필터 검붉은색으로 변한 이유는…
- 월세 밀렸다고 현관문 잠금장치 도끼로 부순 집주인
- FBI “北 해커들, 온라인 도박사이트서 550억 원 탈취”
- "러, 김정은 11일 기차로 블라디보스토크 오는 일정 대비 중"
- [속보] '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 1심 벌금 150만 원 선고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구미 교제살인' 34살 서동하 신상정보 공개
- [속보] '김건희 여사 특검법', 국회 본회의 의결...세 번째 통과
- [속보] '김호중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