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한 쪽은 분명 거짓말인데...동료들의 충격 증언 "산초에 질렸다"

김용 2023. 9. 8.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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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미 너에게 질렸다."

항명 사태를 일으킨 제이든 산초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료들은 동정심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맨유 동료들이 이미 산초에게 충분히 질렸으며, 최근 논란에 대해 산초에 대한 동정심이 크지 않다고 보도했다.

특히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지난해 말 개인 문제로 장기간 결장한 것에 크게 실망감을 느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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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우리는 이미 너에게 질렸다."

항명 사태를 일으킨 제이든 산초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동료들은 동정심이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초는 최근 에릭 텐 하흐 감독과 충돌했다. 텐 하흐 감독은 아스널전 산초 엔트리 제외 이유로 준비 부족을 꼽았다. 훈련에서 제대로 준비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에 불만을 품은 산초가 자신의 SNS에 텐 하흐 감독을 공개 저격 했다.

난리가 났다. 선수가 감독의 권위에 도전한 것이다. 그리고 둘 중 한 명은 거짓말을 하는 것이었다. 누가 진실일까.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맨유 동료들이 이미 산초에게 충분히 질렸으며, 최근 논란에 대해 산초에 대한 동정심이 크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는 산초가 팀에 더 많은 걸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걸 인정하지만, 경기장 안팎에서의 행실에 문제가 있어 지금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지난해 말 개인 문제로 장기간 결장한 것에 크게 실망감을 느꼈다고 한다. 텐 하흐 감독은 시즌 개막 후 산초를 계속 벤치에만 두다, 아스널전에서는 아예 엔트리에서 제외시켜버리는 강수를 뒀다.

항명 사태를 일으킨 산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이티파크 이적설이 나왔지만, 양측 협상 결렬로 이적이 무산됐다. 산초가 다가오는 경기들에 투입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는 게 현지 전망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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