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펼쳐진 '사물의 지도'...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현장

진기훈 2023. 9. 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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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인의 공예 축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지난 1일 개막해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재영 /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시대와 시대를 잇고, 전통과 현대, 그리고 동양과 서양을 잇는 세상을 잇는 메시지, 공예가들이 업사이클링이나 재활용을 통해서 어떤 좋은 작품들을 만들고 있는지..."

24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청주의 대표 문화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0월 15일까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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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인의 공예 축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지난 1일 개막해 관람객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이제 공예는 청주를 대표하는 문화 콘텐츠로, 청주와 세계를 잇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올해 비엔날레의 주제는 '사물의 지도-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입니다.

오늘 CJB 8뉴스는 문화도시 청주의 크나큰 자긍심이 된 공예비엔날레 현장에서 진행해 드립니다.

먼저 진기훈 기자가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시청자 여러분께 펼쳐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사물의 지도- 공예, 세상을 잇고, 만들고 사랑하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인류의 위기와 문명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전통을 잇고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고민하며 공예의 미래상을 조명합니다.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 청주국제공모전 대상작인 '더 위시스'.

민들레 꽃씨 모양의 금속 유닛 3천여 개를 용접으로 이어 붙인 정밀한 세공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고혜정 / 청주국제공예공모전 대상 작가
"판도라의 상자에서 영감을 얻었는데요. 최근에 저를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기를 겪었잖아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의 희망을 이 안에 담고자 했습니다."

본전시는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를 다섯 개의 주제관에서 공감각적으로 구현했습니다.

흙과 도자, 섬유, 금속 등 자연 본연의 소재로 생명과 자연을 성찰해보는 것에서 시작해

병풍과 사방탁자 등 우리 전통문화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는 발자취를 따라가보고,

유물 조각과 3D 프린팅의 만남 등 공예의 미래지향적 가치도 조명해 봅니다.

천연재료와 장인의 기술이 결합된 순수한 형태의 공예부터

도구와 기계, 디지털의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미래의 공예까지, 57개국 작가의 작품 3천여 점이 관람객을 만납니다.

<인터뷰> 조덕진. 임서연 / 청주시 금천동
"이 재료 저 재료 사용하면서 하나의 요소를 가지고 이것도 표현하고 저것도 표현하는 것이 다양하게 보여서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이상협 / 참여 작가
"소재의 다양성과 산업의 발달에 의해서 변해가는 공예 작품들을 전체적으로 다 맥락을 짚어줄 수 있는..."

스페인 공예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초대국가전과 공예의 발전상을 한눈에 만나는 국제공예공모전 등 다양한 연계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공예의 본질을 성찰하며 전시의 외연도 넓혔습니다.

<인터뷰> 강재영 /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
"시대와 시대를 잇고, 전통과 현대, 그리고 동양과 서양을 잇는 세상을 잇는 메시지, 공예가들이 업사이클링이나 재활용을 통해서 어떤 좋은 작품들을 만들고 있는지..."

24년의 역사를 이어오며 청주의 대표 문화 자산으로 자리매김한 2023 청주공예비엔날레는 10월 15일까지 펼쳐집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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