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강백호가 돌아왔다…SSG전 대타 만루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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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신불안 문제로 오랜 기간 침묵하던 kt wiz 강백호(24)가 마침내 폭발했다.
강백호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 9-5로 앞선 5회말 공격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우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시즌 연속 3할대 타율을 거둔 강백호는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타율 0.245, 6홈런, 29타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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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심신불안 문제로 오랜 기간 침묵하던 kt wiz 강백호(24)가 마침내 폭발했다.
강백호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홈 경기 9-5로 앞선 5회말 공격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와 우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상대 팀 두 번째 투수 박종훈을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몸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작렬했다. 시즌 7호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시즌 연속 3할대 타율을 거둔 강백호는 지난 시즌 부상에 시달리며 타율 0.245, 6홈런, 29타점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도 부진을 이어갔고, 특히 5월 18일 LG 트윈스전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으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정신적으로 충격을 받은 강백호는 심신상의 피로를 호소했고, 지난 7월 27일 올 시즌 두 번째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그는 지난 5일 1군에 합류한 뒤 LG와 3연전에서 모두 대타로 나와 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길게 침묵하던 강백호는 이날 특유의 호쾌한 스윙으로 홈런을 터뜨리며 수원케이티위즈파크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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