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대선 공작은 국기 문란"…야 "내각 총사퇴하라"

[뉴스리뷰]

[앵커]

국민의힘은 오늘도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을 향해 총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선거 공작의 진상을 밝히겠다며 압박하고 있는데요.

반면 민주당은 현 정부의 전반적인 실정을 지적하며 내각 총사퇴를 주장했습니다.

신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바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공작 게이트로 규정한 국민의힘.

진상조사단을 본격 가동하는 한편,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중대한 국기 문란 범죄'라며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번 대선공작 사건은 국민의 주권을 강탈해 민의를 왜곡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함으로써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파괴하는 중대한 국기문란 범죄입니다."

국민의힘에선 민의를 왜곡하려 한 몸통이 밝혀져야 한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이철규 / 국민의힘 사무총장> "이 조작극에서 누가 가장 큰 이득을 보았습니까. 누가 봐도 이재명 대표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의 전반적인 국정 무능을 비판하며 내각 총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과 잼버리 대회 파행, 고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등을 거론하며 현 정부가 실정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총리를 포함한 내각이 총사퇴하고 이 사태의 책임을 지면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우선 이종섭 국방부장관을 즉시 해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한규 / 민주당 원내대변인> "대통령실이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탄핵소추안 발의 등 모든 방안을 고려하자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민주주의를 위협하지 말라며 서로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어 여야 대치는 더 심화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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