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업 外[새책]
풀업
강화길은 세 모녀의 갈등과 성장을 그린다. 지수는 늘 모자란 언니다. 엄마는 늘 동생 편이다. 지수는 그런 엄마가 서운하다. 전세사기를 당하고 엄마 집으로 들어온 지수는 악몽에 시달린다. 지수가 소외·자기혐오를 극복하고, 존재를 드러내는 방법으로 택한 게 수직 상승 운동(Pull-up)이다. 현대문학. 1만4000원
귀하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장강명이 주도한 ‘월급사실주의 동인’의 작품집이다. 노동 현장의 고통을 이해하고 또 이야기로 남기려고 한다. 4차 산업혁명과 팬데믹을 거치며 급격하게 변화한 노동시장을 이야기한다. 김의경, 염기원, 이서수, 임성순, 정진영, 주원규, 지영, 최영, 황여정 등이 참여했다. 문학동네. 1만7000원
버젓한 아버지에게
재일한국(조선)인 작품을 꾸준히 발표해온 후카자와 우시오의 신작. 자신을 일본인이라고 믿는 주인공이 아버지가 재일한국인이며 스파이 혐의까지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동요와 불안 속 일본 사회의 차별·억압적 구조도 깨닫는다. 아버지에 대한 오해를 푸는 과정도 한 축이다. 이재봉 옮김. 전망. 1만8000원
말리의 일곱 개의 달
2022년 부커상 수상작이다. “형이상학적 저승 누아르” “진지한 철학적 유희”라는 평을 받았다. 스리랑카 작가 셰한 카루나틸라카는 탐정 소설이자 유령 소설에서 내전, 독재자의 공산주의자 색출 명목의 납치 고문 등 어둡고 아픈 스리랑카 현대사도 불러낸다. 유소영 옮김. 인플루엔셜. 1만8800원
인류보호회사 1~6
공시생 이연우는 공무원 시험장에서 이상(異常) 개체를 맞닥뜨린 후 ‘인류보호회사’에 들어간다. 작가는 인간 세계를 위협하는 인간 적대 집단 문제와 회사라는 조직에서 살아남으려는 청년 등 현실 문제도 녹였다. 노벨피아 누적 조회수 300만회를 넘긴 작품이다. 시공사. 각 권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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